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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집중호우로 복숭아 낙과 증가..농자재값 폭등에 이어 농가 '타격'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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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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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복숭아를 벌써 세번째 치우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복숭아를 열심히 따서 팔아도 시원찮은데 떨어진 거나 치우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네요.” 세종시 연서면 신대리에서 4㏊(1만2000평) 규모로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홍황표씨(56)의 하소연이다. 18일 찾은 그의 복숭아 밭에는 언뜻 보기에도 수백개의 복숭아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그는 “벌써 두번이나 치운 게 이 정도”라며 “떨어진 복숭아는 빨리 치워야 균이 땅과 나무로 퍼지지 않는다”고 연신 복숭아를 주워 한쪽으로 치웠다.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애먼 복숭아가 피해를 입고 있다. 집중호우로 꼭지 부분이 물러지면서 복숭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는 경우가 예년보다 부쩍 늘어난 것이다. 서울에 물난리가 났던 8월10일경 세종 지역에도 엄청난 양의 폭우가 내렸다. 연서면에 있는 월하천은 범람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홍씨는 “복숭아 낙과가 해마다 있기는 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30∼40%나 많다”며 “비가 어느 정도로만 내리면 괜찮은데 이번처럼 쏟아 부으면 낙과가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15일부터 복숭아를 출하하고 있는데 가격이 예년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올해 생산비는 농자재값 폭등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30∼40%는 많이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낙과 피해까지 발생하자 홍씨의 한숨은 커져가고 있다. 그는 “지역에서 복숭아 농사 잘 짓는다는 얘기도 들어봤지만 여러 악조건으로 올해처럼 농사 짓기 어려운 해는 없었다”며 “이제는 아등바등 하면서 농사 짓지 않고 부부 노동력으로 할 수 있는 만큼만 지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근의 유일근씨(65)도 사정은 비슷하다. 유씨는 “올봄에 저온현상과 벌 부족으로 인해 수정률이 낮았던데다 봄 가뭄으로 씨방이 벌어지는 현상도 생기더니 수확기에는 폭우로 낙과까지 평소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예년보다 낙과가 40% 가량 늘었다”며 “올해 여러가지로 어려운데 수지타산 맞추기가 더 힘들 게 생겼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집중호우] 집중호우로 복숭아 낙과 증가..농자재값 폭등에 이어 농가 '타격'

[집중호우] 집중호우로 복숭아 낙과 증가..농자재값 폭등에 이어 농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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