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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락에 벼 갈아엎는 농민들.. "대책 내놓지 않으면 추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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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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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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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곡창지대인 전북 김제지역 농민들이 쌀 재고량 증가에 따른 쌀값 하락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가 물가 안정을 이유로 농축산물 가격만 통제하고 있다며 올해 수확 벼에 대한 가격보장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수확을 앞둔 논을 트랙터로 갈아엎었다. 김제시농업인단체연합회 소속 농업인들은 19일 오전 김제시 봉남면 용신리에서 쌀값 하락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벼 재배 논 4000㎡를 트랙터로 갈아엎었다. 단체는 “쌀 소비가 감소한 가운데 지난해 벼 생산량이 평년보다 27만t 초과해 쌀값 하락이 시작됐는데도 정부가 양곡관리법에 명시된 자동시장격리를 발동하지 않아 이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현재 시중 쌀값은 현재 20㎏들이 1가마당 4만3000원 정도로 전년 동기 대비 22.7% 하락했다. 또 농협 등 벼 매입기관과 농가가 보유 중인 2021년산 벼가 40만t을 웃돌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40㎏들이 조곡을 지난해 매입가보다 2만원 넘게 낮춰도 판매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올해 가을 수확하는 신곡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쌀값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농업인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쌀 시장 격리를 지속해서 요구했으나, 정부는 이를 차일피를 미루다 역공매 최저가 입찰방식의 시장 격리를 세 차례에 걸쳐 시행했다”며 “하지만, 그 시기와 방식 문제로 쌀값 하락을 막아내지 못했고 변동직불금 폐지를 조건으로 제정한 시장격리제도가 쌀값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실만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 발생한 쌀값 하락 사태가 신곡 수확을 앞둔 현재까지 이어지는 것은 정권이 바뀌어도 정부가 해결 의지가 없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하며 “쌀값 안정을 위한 실효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업경영연합회 등 전국 농민단체들은 오는 29일 서울역에서 전국 농민 10만명이 참가하는 농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북지역에서는 벼 병충해 피해까지 급격히 확산해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전북지역 벼 재배지에 대의 병충해를 예찰한 결과 벼 도열병이 이달 1일 1158㏊에서 보름이 지난 15일에는 1만3777㏊로 10배 이상 급격히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벼 잎짚무늬마름병도 가은 기간 1만402㏊에서 1만1975㏊로 확산 추세다. 이는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인한 고온다습한 기온 때문이다. 앞서 전북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벼 병충해가 급속히 확산해 41만1237㏊에 걸쳐 피해가 발생했다. 지자체들은 쌀 재고량을 해소하기 위해 쌀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다. 전북도는 전날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쌀을 무료로 나눠주는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했다. 도는 앞서 지난 7월부터 ‘하루 두끼는 밥심으로’라는 주제로 전북공무원노조와 쌀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도내 기관장 88명을 대상으로 ‘전북 쌀 지키기 릴레이 챌린지’를 전개해왔다. 전북도는 향후 한 달에 쌀 2포대를 3개월간 구매하자는 의미로 ‘쌀 소비 1, 2, 3’ 운동을 관내 공공기관, 시군과 함께 벌일 계획이다. 익산시는 쌀 소비 부진과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공무원, 기관, 단체와 함께 ‘익산 쌀 팔아주기’ 운동에 돌입했다. 오는 21일까지는 수도권 판촉 활동에 나서 농협 성남유통센터에서 지역 농협, 조합법인 등과 함께 햅쌀 등 농산물을 홍보·판매한다. 또 농협 익산시지부와 함께 익산역 등에서 쌀 소비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익산시는 지난 11일부터 시청 공무원을 중심으로 ‘1가정 1포 팔아주기’ 운동을 벌여 10t(28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농협 익산시지부와 14개 지역 농축협, 농민단체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나눔 운동을 벌여 8.4t(2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 지역 지난해 쌀 생산량은 11만9000t으로 이 중 58%가 공공비축미와 기업공급 등 공공영역으로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 영역의 경우 4만9980t 중 2만2800t의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년 재고량에 비해 83.9% 많은 양이다.
쌀값 폭락에 벼 갈아엎는 농민들.. '대책 내놓지 않으면 추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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