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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데이팅앱서 사귄 코인 재벌, "투자 종목 찍어 주더니.."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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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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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관계를 맺은 뒤 가상자산 투자를 유인하는 신종 로맨스캠(연애감정을 자극한 뒤 사기 대상으로 삼는 방식) 수법이 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 등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18일 자사 '글로벌 조사·신뢰 및 안전 위협 정보 팀' 분석을 통해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피해자를 유인하는 스캐머(Scammer)들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등을 노리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로맨스캠 수법은 '돼지'(Pig)와 '도살'(butcher)의 합성어인 '피그 버쳐링'(Pig butchering)으로 불린다. 상대와 연인 관계를 맺은 스캐머가 한 순간에 돌변해 사기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를 돼지를 살 찌운 뒤 도살하는 것에 비유한 말이다. 스캐머는 틴더·그라인더·범블 등 데이팅앱에서 피해자와 연인처럼 애정 관계를 맺고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도록 유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사기 행각은 스캐머가 데이팅앱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피해자를 유인하는 것뿐 아니라 몇 주~몇 달 간 피해자와 신뢰를 쌓은 뒤에도 벌어진다"며 "스캐머들은 가상자산 투자로 막대한 금전적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하며 피해자들이 투자하도록 설득한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공적인 거래 방법을 가르쳐주는 형태도 있다. 코인베이스는 "피해자들은 종종 합법적인 거래 플랫폼처럼 보이는 사기성 웹사이트를 방문하도록 지시받고, 스캐머가 통제하는 계좌에 자금을 입금하도록 코칭받는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이 같은 사기 수법을 경계해달라"며 "특정인을 표적 삼은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전 세계 사법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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