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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MZ 세대 맞춤 복지 등장..반려동물 · 비혼자 경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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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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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22일)도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요즘 회사들이 MZ 세대들 특징을 반영한 복지 제도들을 도입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요즘 반려견 인구가 1천500만 명 시대잖아요. 반려동물이 숨져도 부의금을 낼 정도인데요, 가족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회사 휴가를 내고 장례를 치르는 경우도 많죠. 이런 트렌드를 회사 복지제도에 반영한다는 겁니다. 한 백화점에선 반려동물 경조를 다음 달부터 챙기기로 했습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장례를 치러야 하는 직원들에게 장례 휴가를 하루 주고요. 이건 부모님댁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인정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미 이런 복지는 펫 관련 스타트업에서 지원되는 곳이 있었는데요, 여기에 더해 동반출근까지 허용하는 데가 많습니다. 반려인들 중엔 출근 시 집에 두고 오는 반려동물이 걱정돼서 관찰카메라까지 설치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런 걱정을 없애준다는 취지입니다. 한 커뮤니티 오피스에서는 1년에 한 번 접종 내역만 갱신하면 동반출근을 하게 했는데요, 입주사 중 30%인 7곳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또 요즘에 새롭게 도입되는 복지 제도 중에 미혼자 경조라는 게 있네요. 이건 어떤 제도입니까? <기자> 네, 요즘 '비혼주의'인 분들 많잖아요. 비혼식에서도 축의금을 내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트렌드가 됐는데요, 비혼 직원에게도 결혼 경조와 비슷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겁니다. 아까 반려동물 경조 챙긴다는 그 백화점 얘기입니다. 기존에는 결혼하는 직원에게만 휴가나 경조금, 화환이 지급됐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미혼 직원에게도 경조금과 유급휴가 5일을 쓸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할 미혼에게 주면 형평성에 어긋나잖아요. '비혼자'가 받아야 하는데 기준이 뭔지 궁금하시죠. 최근 통계에서 30대 미혼인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거든요. 이 고비 넘겨야 혜택 받습니다. 40살 이상을 '비혼'이라고 보고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화환을 대체할 것도 있어야겠죠. 요즘 '식집사'라고 식물 키우는 사람들 많잖아요. 반려식물을 화환 대신 주기로 했는데요, 반려식물 5가지 중에 고를 수 있게 했습니다. <앵커> 올여름 인기 있는 과일 종류가 좀 바뀌었다면서요. <기자> 네, 대형마트에서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최고 인기 과일로 등극했습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비 트렌드가 변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 이번 달 전체 과일 매출 중 복숭아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원래 더울 때는 냉장고에서 시원한 수박 꺼내먹는 게 낙이잖아요. 재작년과 작년 모두 수박이 1위, 복숭아가 2위였는데, 올 들어 복숭아 매출이 23% 늘어나는 동안 수박 매출은 9% 가까이 떨어지면서 순위가 뒤바뀐 겁니다. 업계에서는 1~2인 가구가 수박 한 통을 사서 다 먹는 게 쉽지 않은 만큼 부담 적은 복숭아로 수요가 옮겨갔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수박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작은 수박들, 망고 수박이나 애플 수박처럼 크기가 작은 수박 매출은 11.5% 늘었습니다. 가격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최근 백도 복숭아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7.4% 하락했지만 수박 도매가격은 28% 가까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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