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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사드 후유증..中 진출기업 5년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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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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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중국에 설립한 신규 법인 수가 최근 5년 새 반 토막 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 후 중국 내 ‘한한령’과 미·중 패권경쟁 여파로 중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탈중국’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더 이상 안전한 생산거점이 아니라며 구조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2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중국에 세운 신규 법인수는 2017년 538개에서 지난해 262개로 지난 5년간 51.3% 감소했다. 사드 사태가 터졌던 2016년(695개)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62.3%로, 더 컸다. 이같은 수치는 1998년 외환위기 후 최저치다. 국내 기업이 중국에 새로 설립한 법인 수는 한중 수교 협정이 체결된 1992년 174개에서 1997년 646개로 꾸준히 늘다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79개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이후 국내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2004년 2000개를 넘어선 후 2006년(2392개) 정점에 달했다. 중국 내 신규 법인은 2010년대 들어서도 사드 사태 전까지 연간 700~800개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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