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물가 폭등에 영국 최대 컨테이너 항구 노조 파업

울트라맨8

Lv 116

22.08.22

view_cnt

815

영국에서 물가 폭등에 따른 임금 보전을 요구하는 교통 분야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나라 컨테이너 화물의 절반을 담당하는 항구 노동자들까지 파업에 가세하면서 물류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동남부 서퍽주의 필릭스토 항구 노동자 1900여명이 21일(현지시각)부터 8일 동안 파업에 들어갔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파업에 들어간 노동자들은 건설·교통 분야 대형 노조인 ‘유나이트’ 소속의 노동자들이다. 유나이트 노조 대표 샤론 그레이엄은 파업에 들어가면서 항구 운영사가 막대한 이익을 챙기면서도 노동자의 복지보다 주주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항만 운영사는 노동자들에게 평균 8%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며 이번 파업으로 영국의 공급망에 끼칠 여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필릭스토 항구는 한해에 2천 척의 화물선이 싣고 드나드는 400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영국 최대의 컨테이너 항구다. 이 규모는 영국으로 들어오는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절반에 이르는 것이다. 영국 운송산업 협회인 ‘로지스틱스 유케이’는 필릭스토 항구가 식품처럼 곧바로 처리해야 하는 화물은 다루지 않으며 자동차 부품이나 가구 등과 같은 화물들을 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 등 생활 필수품 수급에는 당장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화물 운송 업계 단체인 ‘글로벌 시퍼스 포럼’의 제임스 후컴 이사는 “2020년 중반 이후부터 화물 운송비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운송 차질이 나타나면 물가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영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부터 이미 만성적인 운송 차질을 빚고 있어, 이번 파업의 여파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필릭스토 항구의 한 관계자는 <가디언>에 “운송 차질이 이미 새로운 정상 상태가 됐다. 제때 수송이 가능한 운송망을 확보하는 데서 안전하고 확실한 운송망을 확보하는 쪽으로 공급망이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인 10.1%를 기록하는 등 살인적인 물가 폭등을 겪으면서, 임금 보전을 요구하는 파업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20일에는 공기업인 ‘네트워크 레일’ 등 철도 회사 노조와 버스 회사 노조들이 잇따라 파업에 나서 수도 런던의 대중교통이 차질을 빚었다. 우편과 통신 업계 노동자들도 파업 돌입을 선언한 상태라고 <에이피>가 전했다.
물가 폭등에 영국 최대 컨테이너 항구 노조 파업

물가 폭등에 영국 최대 컨테이너 항구 노조 파업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암살 표적된 '푸틴의 철학자' 알렉산드르 두긴

의문의 차량 폭발 사고로 딸을 잃은 '푸틴의 철학자' 알렉산드르 두긴(60)이 암살 표적으로 떠올랐다. 뉴욕타임스(NYT), CNN 등 미국 언론은 두긴을 극우 사상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기획자'로 부르면서 이 때문에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NYT는 두긴이 러시아 제국의 부활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이 된 '유라시아리즘'(Eurasianis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14
22.08.22
자유주제

싱가포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곧 폐지

싱가포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하던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폐지 방침을 밝혔다. 22일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리셴룽 총리는 전날 건국기념일 연설에서 "마스크는 곧 대중교통, 병원과 요양원 등 의료시설에서만 의무적으로 착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은 선생님의 표정, 서로의 표정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며 학교 수업 시간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1
22.08.22
자유주제

1000만 고지혈증 환자 치료..복합제 '고공행진'

국내 1000만명 이상이 앓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치료 시장에서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성분 복합제의 성장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감소시키고, 에제미티브는 콜레스테롤이 소장으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혈중 LDL을 낮춰 둘의 병용 치료법이 많이 사용된다. 22일 의약품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28
22.08.22
자유주제

"미국·독일 뚝 떨어졌는데"..'탈중국' 선언에도 웃는 중국

코로나19 기간 중국의 '세계의 공장' 입지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재화 수출액 가운데 중국의 비중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3%에서 지난해 말 15%로 2%포인트 커졌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0.7%포인트(8.6%→7.9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2
22.08.22
자유주제

윤희근 "경찰 수사·인사는 장관과 신뢰문제"..외부개입 어렵다 선 그어

윤희근 경찰청장(54)이 경찰제도발전 태스크포스(TF)의' 경찰 수사 및 인사 의혹과 관련해 "결국은 청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신뢰관계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총경, 경무관이 되려면 수십년에 걸쳐 쌓인 규정과 법을 규정을 벗어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최근 제기된 인사와 수사 중립성과 독립성 논란에 대해 외부에서 개입하기 어렵다는 점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9
22.08.22
자유주제

"24만명 부족"..디지털인재 100만명 양성 속도전 예고

윤석열 정부가 22일 내놓은 국정과제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의 이행방안에는 수도권 대학 정원 증원도 포함돼 있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도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명분으로 대학 정원과 관련 사업을 확대해 왔지만, 수도권 대학들의 정원 증원 규제가 풀린 상태에서 종전보다 더 많은 인재 양성 목표치를 제시했다는 차이가 있다. 대학에 입학하는 수험생들의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4
22.08.22
자유주제

정기석 "코로나, 제2의 독감처럼 관리하는 것이 목표"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22일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 자문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향후 방역대응 기조와 관련, "코로나19를 제2의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아프면 병원에 가고, 진료받다가 더 아파지면 입원하는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4
22.08.22
자유주제

"러 언론 '우크라 해방→ 서방공세 방어'..전쟁 6개월 태세전환"

우크라이나 전쟁이 반년 가까이 진행되면서 러시아 국영언론의 보도 초점이 점차 서구에 대한 적개심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관영언론에서는 개전 초기 자신했던 속전속결 완승 예측이 자취를 감추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나치세력에서 해방할 주체로 받아들여진다는 이야기도 줄었다.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052
22.08.22
자유주제

日, 탈탄소사회 실현 위한 새 국채 발행 검토..재원 확보가 과제

탈탄소화가 세계적인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관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새로운 국채를 발행하기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2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6월에 내놓은 '새로운 자본주의' 실행계획은 중장기적인 탈탄소사회 실현을 목표로 탈탄소 에너지원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급망 구축과 절전 대응 제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38
22.08.22
자유주제

토뱅 5.5%·카뱅 2.3%..인터넷銀 예대금리차 컸다

22일 처음 공개된 은행권의 공식적인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는 시중은행이 평균 1.21%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인터넷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시중은행에 비해 높았다. 시중은행·인터넷 은행·지방은행의 예대금리차를 소비자가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되면서 은행권의 금리 경쟁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이 금리 상승기마다

울트라맨8|22.08.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255
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