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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예정된 악재 美 전기차 보조금 장벽…대응 실기한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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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Lv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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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노골적인 자국 산업 보호 조치로 받아들여지는 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충돌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사실상 예정된 악재이기도 하다. 미국 현지 생산·투자를 포함한 청사진을 기다려온 투자자 입장에선 현대차그룹이 실기한 것이란 반응이 나올 수 있다. 현재 우리 정부는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보조금 지원 대상에 제외된 것을 두고 미국 측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미국의 차별적 조치에 대한 우려를 담은 결의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 정부가 바이든 대통령이 IRA 법안에 서명한 직후 보조금 지원 대상 전기차 목록을 공개한 데 따른 대응이다. 목록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모델 5개를 포함해 현지 판매 전기차종의 70%가 북미 밖에서 만들어진다는 이유로 보조금 지원 대상에 들지 못했다. 목록에 포함된 현지 생산 차량 21개 모델은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수혜를 받을 수 있다. IRA는 ▲원자재와 부품을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조달해 ▲북미에서 만든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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