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담대한 구상, 우리와 완전 일치"..北에 대해선 "도발하는 시기"

미국 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 이른바 '담대한 구상'에 대해 미국의 접근방식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으로 답한 북한에 대해선 반응을 아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제안'과 관련한 질문에 "한국 정부가 제시한 담대한, 또는 야심 찬 계획에 대해 (미국은) 분명한 지지를 표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리(미국)의 접근 방식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담대한 구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실질적이고 점진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가 취임 후부터 내세웠던 단계적 비핵화 전략과 윤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맞아떨어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美 '담대한 구상, 우리와 완전 일치'..北에 대해선 '도발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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