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하와이' 하이난 "2030년 내연기관차 퇴출"…유럽보다 빨라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海南)이 탄소중립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하이난은 2030년 내연기관차 판매를 완전히 금지한다고 밝혔는데, 2035년 퇴출을 선언한 유럽연합 등 외국 대비 가장 먼저 내연기관차 퇴출에 나설 예정이다. 22일 하이난성(省) 인민정부는 '하이난성 탄다펑(탄소피크) 실시방안(이하 '방안')'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연료 비중을 22%이상, 재생에너지 비중을 1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2030년까지 비화석연료 소비 비중을 약 54%까지 상향하고 국내총생산(GDP)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의 65%로 낮추면서 2030년 이전 탄소피크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이난성은 2025년까지 공공부문 신규 및 교체 차량의 100%를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도입하며 2030년 이전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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