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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6조원대 부패 스캔들' 말레이 나집 전 총리 징역 12년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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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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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5억달러(약 6조412억원) 규모에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나집 라작(69)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23일 징역 12년형을 확정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최고법원인 연방법원은 나집 전 총리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2억1000만링깃(약 628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지지하고, 나집 전 총리측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전직 총리가 유죄를 확정받고 수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나집 전 총리가 구속기소 이후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으며, 그의 유죄 확정이 말레이 하원 해산 시기와 이후 총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친 태즈매니아대 아시아학과 교수는 AFP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 법에 따라 나집은 이번 선거와 다음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며 "그의 정치적 경력은 끝났다"고 말했다. 나집 전 총리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재임 중 이른바 1MDB 스캔들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사임 후 무려 42개의 혐의로 피소됐다. 1MDB는 나집이 재직 당시 경제개발 사업을 위해 2009년 설립한 국영 투자기업으로, 그는 측근들과 함께 총 45억달러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심을 맡았던 쿠알라룸푸르 고등재판소는 2020년 1MDB의 자회사인 SRC인터내셔널 관련 7개 혐의에 대해 먼저 징역 12년과 벌금 2억1000만링깃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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