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전당원투표' 등 당헌개정안, 최종관문 중앙위서 뒤집혔다

울트라맨8

Lv 116

22.08.24

view_cnt

881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온 '기소 시 당직 정지' 규정 및 '권리당원 전원투표' 관련 당헌 개정안이 24일 부결됐다. 예상 밖 돌발 상황이다.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당내 강성 지지층의 요구로 시작돼 당내 친명·비명 진영의 갈등 요소로 떠올랐던 당헌 개정이 마지막 단계에서 갑작스레 제동이 걸림에 따라 향후 후폭풍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 투표 결과 이런 내용이 담긴 당헌 개정안이 최종 부결됐다고 변재일 의장이 발표했다. 안건은 재적 중앙위원 566명 가운데 267명(47.35%)이 찬성, 과반에 미달했다. 중앙위원회는 전국대의원대회의 개최가 곤란할 경우 그 권한까지 행사할 수 있는 당의 대의기구다. 당 소속 국회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지역위원 등 광범위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800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날 개정안의 부결은 당헌 제80조 개정안과 제14조의2 신설안에 대한 당내 이견이 표면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조항 모두 당내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진 바 있다. 우선 당헌 제80조 개정안은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하되 당무위 의결을 거쳐 이를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규정이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 수사'로 악용될 수 있다며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개정 논의가 공론화됐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는 당직 정지 기준을 '기소'가 아닌 '하급심의 금고 이상 유죄판결'의 경우로 바꾸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반면 비이재명계에서는 당 대표 선출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를 검·경 수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탄용 위인설법' 아니냐며 반대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비대위에서는 기소 시 당직 정지 규정은 유지하되 구제 조항을 수정하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정치 탄압 등이 인정될 경우 당직 정지를 취소할 수 있는 주체를 윤리심판원이 아닌 당무위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 절충안은 지난 19일 당무위를 통과했으나, 이날 중앙위 문턱은 넘지 못했다. 당헌 제14조의2 신설안은 '권리당원 전원투표는 전국대의원대회 의결보다 우선하는 당의 최고 의사결정 방법'이라고 규정하고, 당원투표를 실시하는 경우 등을 명시한 것이다. 이를 두고도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당내 일각에서는 강성 당원의 여론으로 당을 장악하려는 의도 아니냐며 반발했다.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대의원대회를 무력화하고 결과적으로 이 후보가 팬덤을 앞세워 당의 방향을 좌지우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전준위와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는 전혀 공론화되지 않다가 19일 당무위 결정을 통해서야 외부에 알려지는 등 충분한 토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절차적 문제점도 지적했다. 박용진 후보 등 비이재명계 의원 25명은 이에 대한 중앙위 투표를 연기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반면 이를 추진한 당 지도부는 이미 기존에 여러 차례 시행했던 권리당원 투표의 근거를 당헌에 마련한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이 후보와 주변에서는 이런 논쟁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당내에서는 비이재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헌 개정안이 중앙위를 무난히 통과하리라는 예상이 많았다. 당헌 제80조와 관련해서는 비대위에서 절충안을 제시한 데다, 무엇보다 전당대회 순회 경선이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당헌 개정안도 순탄하게 처리될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중앙위 투표를 통해 반대 여론도 상당하다는 것이 드러남에 따라 다시 원점에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당헌 개정을 추진해 온 지도부도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 4시 긴급 회의를 열고 향후 대처 방안 논의에 돌입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중앙위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부결은 예상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라며 "앞으로 남은 비대위에서 논의를 어떻게 해서 마무리할지, 차기 지도부에서 어디부터 논의할 것인지 숙의의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부분에서 중앙위원들의 부결이 있었는지 좀 더 내부에서 고찰하고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물리적으로 비대위 내에서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가기엔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남은 기간 비대위가 할 수 있는 소임은 최대한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당원투표' 등 당헌개정안, 최종관문 중앙위서 뒤집혔다(종합)

'전당원투표' 등 당헌개정안, 최종관문 중앙위서 뒤집혔다(종합)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주차하다가 사이드미러 파손 ㅠㅠ

기둥에 바짝붙이려하다가 파손됐네요 ㅠㅠ 이거 서비스센터 문의하니까 25정도 든다고 하던데 일반 사설 카센터 가서 해도 그정도 들까요? ㅠㅠ

thumbnail
언젠간타이칸|22.08.24
like-count5
commnet-count10
view-count1,506
22.08.24
자유주제

예전에는 별로 없었던 지점이 이제는 많아졌네요 흐뭇

제 최애라멘 맛집 리스트중 하나인 이곳! 예전에는 찾기가 어려웠는데 언제부터 인가 지점이 많아져서 좋네요ㅋㅋㅋㅋ 갈때마다 항상 먹는 매운라멘! 은 배신이 없네요. 어느 지점을 가도 똑같은 맛이어서 좋았고, 다음에는 마제소바를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 일단 매운라멘 + 감자고로케 는 꼭 드셔보세요!

thumbnail
동탄 현마허|22.08.24
like-count1
commnet-count4
view-count885
22.08.24
자유주제

[MINI]보증 끝나고 정기점검은 어떻게 하나요

3년 보증기간내에 2번 점검하라는 알림을 받고 센터가서 점검했었는데 이번에는 보증이 끝났는데도 차에 점검하라고 알림이 뜨네요 서비스센터에 가면 기본 점검에도 비용이 발생하나요? 보증기간 끝나고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떵붕이|22.08.24
like-count4
commnet-count3
view-count1,318
22.08.24
자유주제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가 공개됐습니다.

최고출력이 무려 666마력 ..! SUV 중 카본파이버 적용 비중이 가장 높은 모델이라고 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SUV가 47kg이나 경량화된건 꽤 신박하네요 ㄷㄷ

thumbnail
|22.08.24
like-count4
commnet-count1
view-count1,260
22.08.24
HOT
자유주제

8000언저리로 펀카 고민중입니다

20대후반입니다 4월달에 420i 출고해서 잘타고 다니는데 출력이 아쉬워서 기변 생각중입니다 원래라면 요번 페이스리프트 되는 m340i로 기변예정이였지만 20대에 오픈카 타보고 싶은 그런 로망때문에 고민입니다..그렇다고 오픈에 출력까지 좋아버리면 가격이 넘사니..중고(상태좋은 기준)도 다 괜찮으니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ㅎ

차선택장애|22.08.24
like-count8
commnet-count25
view-count2,157
22.08.24
자유주제

2023년형 XC90이 출시됐네요

변한건.. T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들어간 것 B6 최하위 트림에 360도 카메라가 들어간 것 200~300만원 오른 것(..ㅠ)

thumbnail
|22.08.24
like-count3
commnet-count5
view-count1,287
22.08.24
자유주제

이런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일단 리스차이구요. 올해 11월 반납입니다. 3시리즈이고, 반납을 할지 인수 후 중고판매를 할지 고민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작년에 사고가 나서 정식 센터에 맞겨서 수리를 하였는데 이게 상대방 보복운전이라 제 보험이력에 남아있지 않더라구요 카히스토리를 봐도 그렇구요. 제가 이걸 반납할때 별도로 말씀을 드려야 하는건가요? 차 반납 및 거래가 처음이라 잘 모르

겟차97055|22.08.24
like-count4
commnet-count3
view-count911
22.08.24
자유주제

"트위터, 스팸계정 속였다" 폭로..머스크, 날개 달았다

일론 머스크와 소송을 앞둔 트위터에 돌발 악재가 등장했다. 보안에 취약할 뿐 아니라 스팸계정을 비롯한 각종 허점을 감추기에 급급했다는 내부 고발이 터져 나온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피터 잣코 전 트위터 보안책임자가 트위터의 개인정보 및 보안 정책을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잣코는 지난 7월 비영리 법무회사 ‘휘슬블로워

울트라맨8|22.08.24
like-count1
commnet-count0
view-count658
22.08.24
자유주제

침팬지와 달리 '말하고 노래하는' 인간..비밀은 후두에 있었다

모음과 자음을 다양한 방식으로 섞는 음성 언어 소통은 인간의 고유한 특징이다. 영장류인 원숭이의 음성언어는 소리의 크기와 높이, 길이만으로 구성돼 있다. 인간의 복잡하고 다양한 고도의 언어 체계는 인간의 뇌와 해부학적 구조가 진화하면서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과 유럽 공동연구진이 후두(목)의 성대 구조에서 인간의 언어 발달을 가능하게 한

울트라맨8|22.08.24
like-count1
commnet-count1
view-count905
22.08.24
자유주제

미래먹거리 車 전장서 맞붙은 LG·삼성.. 성장세 탄 LG, 제동 걸린 삼성

삼성전자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자회사 하만이 시장점유율 하락과 실적 둔화에 몰렸다.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 소속 법인을 정리했지만, 미봉책에 그쳤다는 평가다. 뚜렷한 효과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LG전자는 전장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장을 미래먹거리로 삼

울트라맨8|22.08.24
like-count1
commnet-count1
view-count880
2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