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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빚의 역습' 1년 만에 2%p 뛴 기준금리..가계 대출이자 평균 130만원 '껑충'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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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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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객님, 대출금리가 8월24일 6.27%로 변경되었습니다.” 40대 직장인 한씨는 요새 은행 문자에 가슴이 철렁한다. 그는 연초 4.2% 금리로 9천만원을 신용대출 받았는데, 8개월 만에 금리가 2%포인트 올랐다. 한씨는 지난해 받은 2억4천만원의 전세자금대출도 있는데, 이 금리도 약 1년 만에 3.2%에서 5.8%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한씨는 25일 <한겨레>에 “매달 대출 이자액이 80만원 수준이었는데 최근 140만원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1년 만에 0.50%에서 2.50%로 껑충 뛰면서 곳곳에서 ‘빚의 역습’이 벌어지고 있다. 전체 가계대출 연간 이자액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시작한 지난해 8월 이전보다 26조4천억원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자영업자들의 연간 대출 이자액도 12조8천억원 더 늘어난다. 연말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7%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뒤따른다. 지난해 8월부터 이날까지 한은의 기준금리 누적 인상 폭은 2.00%포인트다. 한은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마다 전체 가계대출 연간 이자액은 3조3천억원씩, 차주 1인당 평균 연간 이자액은 16만3천원씩 증가한다. 기준금리 인상 직전인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차주 1인당 평균 연간 이자액은 총 130만4천원 더 늘어난다. 이날 5대 은행(케이비국민·신한·하나·우리·엔에이치농협)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상단이 연 6.11%다. 금융권에서는 한은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말 연 7%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보고 있다. 금융채 시장금리에 연동되는 신용대출 금리도 이날 4대 은행(케이비국민·신한·하나·우리)에서 연 4.50~5.80%여서, 6%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자영업자의 1인당 대출 규모는 지난해 3분기 기준 평균 3억5천만원으로, 비자영업자 평균(9천만원)의 4배에 이른다. 한은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올라갈 때마다 전체 자영업자 연간 대출 이자 부담이 1조6천억원씩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자영업자 연간 대출 이자액은 지난 1년간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총 12조8천억원 증가한 셈이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빚은 양이 많은 것뿐만 아니라 질도 좋지 않다. 최근 2년 반 동안(2019년 말∼2022년 6월 말)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자영업 다중채무자는 7만5천명에서 33만명으로 4.4배 증가했다. 정부는 저신용, 장단기 연체자 등 상황이 어려운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이자 감면, 장기 분할 상환, 원금 탕감 등을 지원해주는 ‘새출발기금’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권도 대출 금리 상승 속도를 다소 늦출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어서다. 대출금리는 대출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얹어 산출한다. 기준금리 영향을 받는 대출기준금리는 손댈 수 없지만,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가산금리는 조정이 가능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 대출금리 상단이 적용되는 고객들은 저신용자 등으로 많지 않다”며 “가산금리를 조정해 대출 금리 상승 폭이 과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빚의 역습' 1년 만에 2%p 뛴 기준금리..가계 대출이자 평균 130만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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