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20i 그란쿠페 타보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겟차 유저 여러분! [타보고 왔습니다!] 시리즈, 오늘 소개해드릴 모델은 BMW 4시리즈인데요. 그 가운데 쿠페형 세단인 420i 그란쿠페를 만나보고 온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우선 제가 만난 모델은 아쉽게도 현재는 판매되지 않는 420i 럭셔리 모델인데요. 대신 몇 가지 사양 변경으로 더욱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420i 스페셜 에디션이 판매되고 있으니 이를 기준으로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사진 속 모델과 동일한 옵션 구성을 가진 디젤 모델 420d 그란쿠페 럭셔리를 보셔도 되겠네요 :) 최근 3개월 동안 판매된 4시리즈 그란쿠페는 약 100여 대로 그리 높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하는데요. 아무래도 3시리즈와는 달리 단종을 앞둔 F코드 모델인 것과 실용성보다는 디자인을 중요시한 포지션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할인율 또한 높아진 덕에 실구매가 기준, 3천만 원 대부터 만날 수 있는 후륜구동 BMW 세단이라는 점에서 분명 구매 가치는 존재하는데요. 촬영한 사진 속 420i 그란쿠페 럭셔리에서 가격을 대폭 낮추고(프로모션도 줄어든 것이 함정 ㅠ) 옵션을 조정한 420i 그란쿠페 스페셜에디션은 키드니 그릴과 범퍼의 크롬라인 삭제, 터빈 타입 18인치 휠 적용 , 대시보드 가죽마감 삭제, 블랙 하이그로시 트림 적용 , 센사텍 가죽시트 적용, 뒷좌석 열선시트 삭제 등이 차이점입니다. 삭제/변경 사양이 작지 않지만 아무래도 운전자 중심의 컴팩트 세단이라는 점에서 볼 때 오히려 불필요한 옵션을 빼고 가격이 내려간 것이 더 매력적이기도 하네요. 4시리즈 그란쿠페는 3시리즈 보다 매끈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보다 넓고, 낮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모습이 인상적일 뿐만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탐내는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해 쿠페처럼 스타일리시한 느낌도 더해주었죠. 비율이 좋은 덕분에 옆모습만 본다면 최신의 G20 3시리즈 보다도 예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여기에 뒷유리까지 함께 열리는 형태의 테일게이트는 뛰어난 개방감을 자랑합니다. 트렁크 깊은 공간까지도 짐을 싣고 내리기 수월한 장점이 있죠. 외관이 참 예쁜 것처럼 실내 디자인도 예쁘면 좋겠다는 기대를 안고 문을 열면 아쉬움이 남는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구형 3시리즈와 같은 1세대 전 인테리어 컨셉이기에 G코드명 모델과는 분명 차이가 있는데요. 투박한 디자인의 스티어링휠과 이전 방식의 변속기 레버, 수동 타입의 파킹 브레이크 등 군데군데 세련된 느낌이 덜하긴 해도, 이 차의 실구매가를 생각하면 감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풀 컬러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와 HUD, 주행보조 등의 기능은 다행스럽게도 들어있네요. 실내 공간은 아무래도 쿠페형 컴팩트 세단이다 보니 쾌적한 느낌은 없지만 1열에 혼자, 또는 둘이 타기에는 괜찮은 정도였고 뒷좌석은 공간이 좁을 뿐만 아니라 타고 내리기도 쉽지 않아서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까지만 여유롭게 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20i는 4기통 2,000cc 터보엔진으로 184마력의 최고출력을 내기에 고성능 모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BMW만의 스포티한 운전재미는 아주 잘 담아낸 자동차이기도 합니다. 촬영을 위한 자리이다 보니 본격적인 시승은 제약이 있어 주행성능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제외했는데요ㅜ 겟차는 언제나 오너 여러분의 "리얼" 시승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총 평. 장점: 3천만 원 대로 만나는 BMW 후륜구동 쿠페형 세단 단점: 단종을 앞둔 1세대 전 실내 디자인 *더 많은 4시리즈 그란쿠페의 상세 이미지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태그를 통해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