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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상대가 박았는데 그냥 갔어요ㅜㅜ..
망망옹
Lv 21
23.03.04

7,216
안녕하세요,
제 인생 첫차를 사기 전에 많이 질문 드리다가, 오늘 퇴근길에 작은 사고를 거치고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당
겟차 회원님들은 이럴 경우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or 어떻게 대처하실 건지
의견 여쭙고 싶어 잠 못들고 글 올립미다!

쉽게 설명드리고자 열심히 그림도🥲🥲
오늘 퇴근길에 빨간 정지 신호 받고 정차 중이었는데요,
앞에 차들이 이미 정차 중이었어서 저도 그 뒤로 줄을 섰어요(파란색)
그런데
제 뒷차량이 좌회전 전용 차선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좁다가 넓어지는 차선이라 제 옆은 매우 협소했고, 중앙선 침범 못하도록 주황봉들이 서있어서 더욱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었어요.
그런데 뒷차(빨강)가 무리하게 들어가더니, 전 가만히 정차해 있는데 박아서 ‘퍽!!!!’ 소리가 나더라고요
2년 전 첫차를 구매하고 아직 무사고에, 이런 적이 처음이라 넘 놀라서 바로 비상등 켜고 창문을 열고 ’저기요~‘ 이랬는데 상대도 박은 걸 알았던 건지 멈추더라고요
근데 멈추고 아무 액션도 없었고, 제가 내려서 창문 두들기니 그제서야 창문 내리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박으셨다고 말씀 드렸고, 내려서 보더니 어디 박았냐고 상처가 없다고 ..ㅠㅠ
근데 저도 못 찾겠더라고요 분명 소리가 엄청 크게 나서 놀랐는데, 제가 요즘 바빠서 세차를 못 했더니 엄청 더럽기도 해서 더 안 보이더라구요,,, (세차 미리 좀 할 걸!!! )
저는 어리고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럼 일단 명함을 받겠다규 했는데, 주머니 잠깐 뒤적 거리시더니,
”근데 지금 박은 흔적 찾으셔야죠. 나중에는 다른 데서 박은지 어떻게 알아요?“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해서 “그럼 일단 알겠습니다..” 이랬더니 명함 안 주고 그냥 가셨어요
그래서 일단 차 번호는 찍었고, 집 와서 블박 확인 하니 블박에도 퍽!! 하는 소리가 다 녹음 됐더라고요
근데 앞&뒤만 녹화되어 있어 애매하고ㅠㅠ
내일 아침에 손세차 하면서 박은 흔적을 찾아보려고 해요,,,,,,,,
친구는 옆에 박은 거면 휀다? 쪽이라 보험처리 받으면 사고차 된다고 하는데
이럴 경우는 보통 쿨하게 지나가시나요?
첫차라 애지중지 하는데, 아무말 못 하고 그냥 보낸
제 자신이 답답하기도 하고😭😭 제가 어린 여자라 그냥 가신 건가? 이런 생각도 들어서 또 답답!!
근데 명함도 못 받아서 연락 하려면 경찰서 가는 수밖엔 없겠죠?
쓰다보니 길어졌네요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 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어젯밤에 제 자신의 순둥순둥 대처에 답답하고 슬퍼서 글 쓰고 잤는데, 하루만에 의견 많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너무 길어서 몇 분 안 읽어주실 줄 알았는데,,,,,, 정말 감동 받았습미다ㅜ_ㅜ
몰랐던 것들도 댓글 통해 많이 배워서 글쓰기를 잘 했단 생각이 들어요. 위로도 넘 감사합니다!
말씀 주신 내용들 다 뼈에 새기고 다음부터는 더 똑부러지게 대처하는 어른으로 진화할게요!
차 사기 전부터 겟차 회원분들께 진짜 감사드릴 일 뿐입니다 😻 다들 2023년도 안전하고 행복한 드라이빙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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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활동중지 5회 남음
곧 가능

동묘프리덤|23.03.04



자유주제
이거 알람 못오게못하나요 ㅠ
제글도 아니고 다른사람글에댓글하나남겻는데 사람들이댓글달때마다 저한테도알람이오네요;; 알람을껏는데도 오는데..다들 그냥 사용하시나요?안오게하는방법이잇을까요..
아카차타파하|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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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보_조금 전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5시 반쯤 죽전역 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지하철 내에서 흉기 난동이라니...-_- 30대 여자가 큰소리로 통화해서 할머니가 조금 조용히 해달라니까 가방에서 식칼을 꺼내서 할머니 허벅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