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끝자락인 24일~25일은 장범준의 제2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여수편 1-🌊

안녕하세요, 자칭 낭만먹객 현마허 입니다.

오늘 소개할곳은 전라남도 여수 인데요, 전라도 는 가끔 가다만 여수는 한번도 못 가봤어요.. 간다 간다 간다 간다 한게 2023년에 가게 됐네요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여수 엑스포가 끝난지가 벌써 11년이 됐더라구요? 당시에 제 고등학교 동창이 엑스포에 출장을 가서 약 2주간 있었다고 하면서 여수 진짜 좋다 꼭 가봐라 먹을거 천지다 등등 추천을 했지만 왜 이제서야 갔는지 저도 의문입니다만.. 여튼 평일에 반차를 쓰고 점심에 바로 출발을 했습니다. (회사에게_감사합니다땡큐) 시간은 대략 4시간 가량 소요가 된다고 나와 그렇게 무리하게 스피드를 내면서 가지도 않았고 어차피 도착 하면 저녁즈음 인지라 느긋하게 어뒙티브 끄루쥬 콘트롤을 켜고 갔습니다 ㅋㅋㅋㅋㅋ

출처 : 네이버 그리고 달리고 달려서 5시 50분쯤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가게 된 먹자 골목!!! 개장 아니죠 계장 아니죠 바로 "게장" 이지요 두둥....🦀🦀🦀🦀🦀🦀🦀🦀 제가 또 게장 킬러 이긴 한데 가격이 비싸 밖에서 먹기란 여간 어렵죠....늘 어머니에게 아니 할머니 에게 의지를 합니다. (마더에 마더 감사합니다)

사진에서 보듯 청정게장촌 과 명동게장 은 마치 야인시대에서 종로의 김두한 과 명동 이화룡의 구역 처럼 나뉘어져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야인시대 를 알 정도면 최소 30대 죠?) 명동도 명동인데 주변에서 게장촌 을 추천 해서 게장촌 으로 돌격 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니 좌석이 널널했고 확실히 평일에 오기를 잘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어가서 구석쪽에 조용히 자리에 앉으니 남자 직원이 와서 갈치조림정식 을 바로 시키겠냐고 약간 강매 아닌 강매 를? 얘기했지만 게장만 먹기에는 몬가 심심할듯 하여 갈치조림정식을 주문 했습니다. 주문하고 메뉴판을 다시 보니 간결하게 구성이 되어있는걸 확인했고 김치나 게장 또한 따로 구매할수 있어서 괜찮은 마케팅 으로 보여졌습니다 ㅋㅋㅋ 주문하고 약 10분이 채 안되서 이모가 쟁반으로 한가득 가져옵니다!!

이게 갈치조림 정식 풀세트 의 모습입니다 GOOD. 자 이제 하나둘씩 어떤게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건 밥, 숙주나물, 김치, 김, 꼬막, 갓김치, 호박 등등등등등 이 있습니다.

일단 정식의 주인공인 갈치조림 의 모습입니다. 갈치+큼지막한 무와 막 썰은 파 아주 좋습니다 !! 제 스타일.

그리고 같이 나온 꽃게탕? 이라고 해야하는지 여튼 구수한 된장 베이스에 두부와 단호박 까지 특이한 재료들 이지만 이 또한 맛있었습니다 ㅋㅋㅋ

여수 하면 갓김치! 돌산하면 돌산갓김치 죠!! 배추김치&갓김치 밥도둑 이었습니다.

왼쪽에는 아주 많이 익은 파김치 였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였... 오른쪽에는 새우장 이었는데 비린내 하나 없이 신선했고 간장도 짜지 않아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요건 물김치 버전 갓김치 인데 이것 또한 여름에 소면만 넣고 먹어도 기가 맥힐거 같은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갈치와 함께 주인공인 게장 게장 게장 게장~~~~~ 입니다!!! 게장은 서로서로 다툼이 없게 양게와 간게가 공평하게 나왔고 제가 생각했던 꽃게가 아니라 살짝당황.. (밖에서 게장을 먹어본지가 오래입니다.) 꽃게 보다 먹기가 편한거는 돌게 라는걸 여기에서 알았고 크기가 크지 않아서 먹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 밖에 갈치속젓, 멍게젓갈 등 바다의 도시 아니랄까봐 전부 귀하고 맛있는 반찬이 나와서 한끼 잘 먹었습니다! 아!!!!! 그리고 게장은 1회 리필 이라고 기재는 되어있지만 리필 해달라고 하면 더 준다고 합니다. 저는 또 궁금해서 얼마나 리필 을 해주시나요? 라고 물으니 직원이 계속, 끝까지 준다는 답을 줬습니다ㅋㅋㅋ (제가 이런거는 궁금과 더불어 집요) 근데 리필 을 하기에는 이미 양이 많아 리필을 하지는 못했고 대신 남김없이 다 먹고 나왔습니다!!! 사실...리필을 하면 다음거를 못 먹으니까 리필을 안한것도 있다는 점..

*주차 같은 경우는 넓다 못해 가로, 세로, 대각선 아무렇게나 주차해도 되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요금은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