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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차사니 시기한다는 HOT글

KilmerLv 84
조회 수2,636

1일전 HOT 글에 5시리즈 구입후 주변 시셈 겪으신 분의 글이 있길래 잘 읽었습니다. 글제는 "520i 샀다니까 주변 반응" 입니다. 혁명 전 러시아 사회분위기도 그랬나봅니다. 동창들의 잘됨을 시셈하는 내용으로 가득찬 소설 Notes from Underground (1864년). 한국인들의 모습과 오버랩됩니다.

(Tobolsk 감옥사진 Alexander Aksakov 게티이미지) Notes from Underground 쓰신 분은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님입니다. 체제에 반항하다 1850년 사형선고 받고 극적으로 감형되어 시베리아로 유배됩니다. 그 과정에서 12일간 머무셨던 감옥 사진입니다. 14일간 커뮤니티 활동금지 감옥에 있다가 나와보니 다음에 기다리는게 더 긴 계정정지가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패치가 이뤄져 아이디를 눌러도 경고가 몇번 남았는지 알 수 없게 된 점입니다. 누군가를 보내버릴때 막타의 주인공이 되는 희열을 느낄 수 없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obolsk 감옥사진 위키피디아)

"어쩌면 인간의 내면은 원래 다 찌질한건가. 도스토옙스키는 찌질이의 마음을 정말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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