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d타다 x7 30d 타보니

렌트카지만 x7 반나절 몰아보니 평소타던 730d와 확싫 차이가 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세단은 세단이고 suv는 suv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2열에 탄 아이들이 차고도 높고 롤링이 있어선지 멀미를 하더라구요. 와이프도 비슷한 반응였고요. 방지턱 넘을때도 세단인 730보다는 거칠었고 곡선구간에서도 버텨주고 잘 돌아나가긴 하지만 좀 불안한 감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는데요 진동 소음. 이건 분명하게 suv이지만 x7이 정숙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중고속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3-40내외 시내 구간에서는 730d와는 너무도 달리 조용하고 디젤이 맞나 싶을 정도였고 정차시에도 핸들의 진동은 물론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도 전혀 거슬리진 않더군요. 가솔린인 e300 ex와도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오히려 6기통 엔진의 부드러움은 이클에선 느끼기 어려운 매력이었습니다. 비엠도 이렇게 조용하고 부드럽게 셋팅할수 있었구나 싶으면서 세단인 7시리즈 디젤엔 왜 이런 셋팅을 안했을까 둘의 셋팅이 서로 바뀌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아쉬움과 바램이 들었습니다. 730d오너로서 이 점이 매우 아쉽고 부러웠습니다. 물론 730도 좋은 차 맞구요. 그러고보니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해봤습니다. 그럼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