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하이브리드, 타이칸 타봤습니다

포르쉐 타이칸. 4s 사양입니다. 언제 타도 재밌는 포르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터보 s, 4s 크로스 투리스모, 터보 s, 타이칸 4s 네번 정도 시승했네요. 베이스 모델이 궁금한데 기회가 없었습니다. 역시나 재밌고 좋습니다. 4s든 터보s든 베이스든 타이칸은 타이칸입니다. 특히 전기차 시대에는 출력에 따른 차별을 두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500마력이든 700마력이든 그저 빠르게 느껴지니까요.

공식 시승차가 아니라 그런지 옵션이 좀 빠졌는데 가죽 옵션 빠진 포르쉐 처음봤습니다. 부들부들 고급스런 가죽이었던 곳이 플라스틱, 저렴이 인조가죽, 우레탄 등으로 대체됩니다. 차급이 3배는 떨어져보이니 가죽옵션은 무조건 넣으시길 추천합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AWD 20인치 6인승 사양입니다. 즉 친환경차 인증을 받지 못한 차량입니다. 그래도 자유로 연비 15~17km/L 나와줍니다. rpm이 낮을땐 방음 꽤나 괜찮고 부하가 걸리면 엔진음이 어느정도 유입됩니다.

앞뒤 전부 이중접합차음유리에 hud, hda2, 파썬 통풍시트 등등 없는 옵션이 없네요. 글로브박스 위에 uv 살균함이 있는데 효과가 얼마나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살균기능 빼고 그냥 더 넓은 공간으로 뺐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승차감은 의외로 딱딱합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승차감만큼은 가솔린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네요.

ps. 요새 글이 뜸했습니다. 다름 아니고 제가 올해까지만 모터그래프와 함께하게 됐습니다. 비록 업무의 일환이었지만 딱딱한 기사가 아니라 자유롭게 시승평 풀어내고 자동차 지식 공유하는 즐거운 놀이터였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겟차 커뮤니티 활동 할걸 후회도 남습니다. 내년엔 기자가 아닌 민간인으로 놀러오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사진은 제 올타임 드림카로 자리잡은 포르쉐 911 터보 S... 그저 앉아만 있어도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