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고가 났습니다.

몇 주 전 9년차 차량 사용기 첫 글로 제 차량 소개를 했었는데 첫 사고가 났네요. 차량이 밀리는 구간에서 앞 차 따라 정지 후 1~2초 후 쿵 하더라구요. 다행히 몸은 많이 안다쳤습니다.

내려보니 범퍼는 움푹 들어가고 트렁크가 조금 밀렸네요.

뒤 휀다쪽 범퍼가 옆으로 빠지는 바람에 다행히 타이어를 찌르지 않고 타이어는 살았습니다. ㅎㅎ

제 뒷 차량도 저와 마찬가지로 범퍼가 깨지고 보닛이 밀린것 같더라구요. 각자 보험사 출동 요청 후 렉카에 차를 걸고 동네에 조금 큰 오토큐로 입고시키고 렌트카를 요청했습니다. 오토큐에서 제 차를 보시더니 수리기간은 기본 3주로 잡아달라고 하시네요. 범퍼, 트렁크 교체에 백판넬을 최대한 펴보고 안되면 잘라내고 용접작업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입고시키면서 오랜 숙제였던 수동미션 클러치 교환이 가능하냐 여쭤보니 보험수리기간엔 추가 작업이 불가능하고 대기기간이 있으니 그동안 진행 가능하다고 하셔서 드디어 교체를 할 수 있게 됐네요. ㅎㅎ 가격을 여쭤보니 공임포함 60만원입니다. ㅠㅠ 혹시나 다른 승용 수동 타시는 분들도 비슷할꺼 같으니 참고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정비하시는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렌트카카 도착했습니다.

신형이 좋긴 좋네요. 제 차에는 없던 통풍 히팅시트, 몸에 열이 많아 잘 쓰진 않지만 있으면 좋은 히팅핸들, 출퇴근길에 구간단속길 필수품인 크루즈컨트롤이 있네요. 제 차는 아니지만 그래도 3주는 사용해야하니 여러 기능을 잘 익히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요새 비도 조금씩 오면서 기온이 점점 낮아지는데 다른 분들도 저처럼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