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60 디자인

갠적으론 s60 디자인은 5000~6000만원대 차중 역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s60처럼 심플하면서도 군더더기 없고 비율좋고 그러면서도 개성이 확실한 디자인은 승용차에서 구현하기 너무 어렵죠. 하나만 부연하면 일반적으로 승용차들 그릴 밑부분 디자인 해결하는게 조금 애매한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면 g80의 그릴 하부만 봐도 그부분 처리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수있죠) s60은 블레이드 처럼 뺀 후 그 선이 옆면 라이트 케치로 연결되는게 정말 기가 막힙니다. 그러다보니 어렵게 해결해야할 요소가 군더더기가 없이 디자인이 해결되었고 장점이 되었죠. 블레이즈와 옆면라인의 쭉 뻣은 선이 토르의 망치의 가로선과 어울어지니 차가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약점은 후면 디자인은 약간 미흡한 느낌이네요. 차의 다른 부분은 과묵하지만 약간의 긴장감을 주는 느낌이라면, 후면 디자인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입니다. 벤츠의 변경 전 모델들도 상당히 좋은 디자인이였는데, 이번 페리 후 망해버려 실망하던 중 s60의 디자인으로 눈 정화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규어도 디자인 좋다고 생각하는데, (f type은 논외로하고) 이번 볼보디자인이 완성도 더 높은 것 같아요. 재규어도 중간 중간 선을 얼버무린 부분들이 보이는데, 볼보 특히 60라인은 그런게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아우디의 경우는 다 좋은데, 그 그릴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차체의 비율과 전혀 맞지 않는 그릴을 가지고 있어 너무 거슬려요. 렉서스의 스핀들 그릴도 비슷한 느낌이였지만, 이번 es모델에서 돌파구를 찾은 느낌인데, 아우디는 r8 정도를 제외하곤 아직 헤매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