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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530i성능 체험기 (feat. 아우디 SUV참교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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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조자룡Lv 78
조회 수1,772

다들 안녕하세요? 벌써 화요일이네요. 봉인해제 후 오늘은 직선주로에서 수초간 y영역까지 속도를 올려 봤습니다. 딱히 속도를 올렸다기보다는, 악셀을 좀 힘주어 밟았을 뿐이라는 표현이 정확하겠네요. 역시 안정적이고요, 핸들이나, 차체, 진동 등 그 어떤 미동도 없을만큼. 나아가 그 속도에서 매의 눈으로 좌우를 경계하며, 차로볌경으류시도해 봤구요. 물론, 방향지시등은 주차장에서도 켤만큼 철저히 몸에 베어 있은니... 와우, 이제서야 530의 진가를 조금씩 알아가는 느낌입니다.더욱 놀라운 건 정작 이 독일청년은, 고속에서 (급)차로변경쯤이 무슨 대수냐는 듯이, '형, 혹시 겨우 이 정도로 놀라는 건 아니겠지? 후훗!'하며 절 놀리는 느낌이랄까. 그렇게 다시 x영역 초중반대로 느긋이 정속주행을 즐기고 있었죠. 어느새 Jonny Cash의 When A Man Comes Around가 유유히 흐르고 있었구요. 그렇게 얼마쯤 지났을까. 어둠속에서 검은 그림자가 칼치기를 시전하며, 매우 빠른 속도로 1차로로 질주하고 사라지내요. '허허, 잘 달리네!' 마침 떠올랐습니다. 나도 서둘러 집에 차를 두고 지하철로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을... 그리하여 어쩔 수 없이, 잠시 아우디의 성능 점검에 들어가 봅니다. 풀악셀 10초 정도 후 그 suv는 이미 제 뒤에 있었구요. 다시 말해, 직선주로에서도 530은 제원상 우위를 점하는 결과를 보이더군요. 그렇게 여유롭게 앞서가던 찰나 잰출로(램프)가 나오더군요. 기다렸다는 듯이 아우디가 급코너에서 추월을 시도하구요. 자루돌더군요, 특히 코너 진입에서 탈출 전까지 속도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허나 따구거기까지였구요. 코너를 민첩하게 탈출하고 재가속을 하는 ZF미션과 2리터터보 엔진 조합은 아우디suv가 감당하기엔 버겁죠. 마치, UFC라이트급 챔피언이 미들급챔피언에 필사적으로 맞서는 모양새랄까요. 갈랫길에서 서로 갈길로 헤어질 즈음, 속도를 줄여 아우디의 차종 확인에 들어갔죠. 아쉽게도, 어둠 속에서 확인 가능한 건, 매력넘치는 뒷태에 은색의 영롱한 아우디 가문의 엠블럼 뿐이었네요. 아마도 그리 크지 않은 차체를 보아 Q5정도로 추청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행복한 화요일 보내세요^_^ Sheer driving pleasure Ps) 검정색 Audi suv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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