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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신형 GLC 시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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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용 기자Lv 3
조회 수4,286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2세대 풀체인지 모델입니다. 시승차는 디젤 + 아방가르드 디자인 조합인 220d 4MATIC 사양입니다. 차가 꽤 조용합니다. D세그먼트 SUV중엔 가장 조용한 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디젤 엔진도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진동도 잘 억제됐습니다. 특히 시속 90~100km 항속주행 때는 디젤인지 가솔린인지 구별 안될 정도입니다. 윈드실드랑 1열 이중접합으로 풍절음도 잘 잡았구요, 승차감도 꽤 부드러운 편인데 스포티한 세팅인 X3와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인데, 엔진이 꺼질 때나 재시동 시 엄청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마치 원래 켜져있던것처럼 유격 없이 부드러운 출발이 가능합니다. 시속 15km에서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과감하게 시동을 끄네요. 브레이크를 떼도 내리막이라면 시동을 쉽게 켜지 않습니다. 가속페달 밟으면 엔진이 부드럽고 빠르게 복귀하구요. 실내는 신형 C클래스처럼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습니다. 도어트림이나 대시보드에 가죽을 둘러서 고급스러운 모습이구요. 패들이나 혼커버 등 일부 부품의 마감이 떨어지는건 불만입니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데도 외관 변화는 크지 않네요. 시승차 옵션은 좋습니다. 차선 잘 잡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전식 감지), 1열 통풍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led 라이트, 어라운드뷰까지 들어갔습니다. 상시 판매 모델에는 에어 서스펜션과 4.5도 후륜조향 기능이 빠집니다. 이게 모두 들어간 온라인 에디션이 34대 한정으로 나왔는데 9500만원정도 하네요. 2열이 조금 부실한게 단점입니다. 리클라이닝은 안되고(정확히는 화물공간을 위한 등받이 수직모드를 지원) USB 포트가 하나도 없습니다. 원래 있어야할 자리에 더미가 꽂힌 점, 설명서에는 뒷좌석 센터콘솔이라고 나온 점으로 봐선 나중에 들어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나마 공간 자체는 넉넉하고 2열 열선시트를 챙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솔린 모델인 GLC 300 AMG라인 기대해봅니다. 다만 가격이 8710만원으로 좀 쎄네요. 향후 들어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배터리가 31.2kWh로 대폭 커졌습니다. 궁금하신 점 댓글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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