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값 오르는 요즘.. 가성비 좋은 '마이너 3총사' 주목

볼트EV, 서울서 3230만원 가능 QM6, 2000만원대 중반에 구입 렉스턴 스포츠 픽업트럭으로 인기 최근 완성차업계가 원자재 값 상승 등을 이유로 차 값을 급격히 올리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마이너 3사’의 차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GM은 최근 전기차 볼트EV와 볼트EUV를 2분기 내 고객 인도하겠다고 밝히며 계약을 받고 있다. 한국GM은 완전 변경에 가까운 2022년형 ‘볼트 EV’를 출시하면서 가격은 직전 연식보다 463만원 인하한 4130만원으로 책정했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어, 서울에선 최대치인 900만원을 받아 323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한국GM 관계자는 “GM이 추진하는 전기차 전략의 핵심 모델로, 판매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낮춘 것”이라고 말했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414km로 넉넉하다. SUV 형태인 볼트 EUV는 가격 4490만원, 주행거리는 403km다. 소형차임에도 준중형급에 가까운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의 QM6는 2000만원 중반대에 살 수 있는 중형 패밀리 SUV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22년형 QM6 가솔린 모델 최저 가격은 2484만원이고, 중급 모델(LE시그니처)도 2710만원에서 시작한다. 현대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의 가솔린 모델 최저 가격이 각각 3156만원, 2958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저렴하다. 엔진 힘(최대 출력 144마력)은 싼타페·쏘렌토(281마력)보다 부족하지만, 유행을 타지 않는 준수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등이 장점이다. 르노삼성의 주력 모델 XM3는 실내 공간이 넓은 준중형급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최저가 1865만원에 판매돼 인기다.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는 최저가 2519만원의 5인승 픽업트럭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00만원 후반~3000만원 초반이면 준수한 사양을 탑재할 수 있다. 무겁고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데다 트레일러 장착도 가능해 자영업자뿐 아니라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하다. 화물차로 분류돼 자동차세가 연간 2만8500원에 불과한 것도 장점이다.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도 최저가 3880만원으로 가성비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주행거리는 307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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