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7 보다 커진 Q6 공개..3열 7인승 SUV

아우디가 중국시장을 위한 대형 SUV Q6를 공개했다. SUV 라인업 가운데 가장 Q7 보다 큰 몸집에 2.0ℓ 가솔린 엔진을 조합한 Q6은 이르면 다음달 2022 베이징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를 통해 공개된 Q6는 지난해 8월 선보인 Q5 e-트론(e-tron)에 이은 두 번째 중국 전용 신차로 e-트론 배지가 붙지 않은 순수 내연기관 모델이다. 전장 5099㎜, 너비 2014㎜, 높이 1784㎜, 휠베이스 2980㎜의 덩치는 국내를 포함, 글로벌 시장에 판매 중인 7인승 SUV Q7 보다 길고(휠베이스 제외) 넓다. 최신 아우디 디자인과 다른 외모도 Q6만의 특징이다.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은 헤드램프와 거리를 두고 있고 좌, 우 끝단에 위치한 LED 램프를 잇는 별도의 선을 그어 복잡한 형태의 앞모습을 완성했다. 길게 뻗은 허리에는 17~21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휠, 타이어가 신겨진다. 트림에 따라 번쩍이는 크롬 또는 블랙 유광 소재로 마무리된 D 필러, 두툼한 LED로 연결된 후면부도 기존 아우디만의 디자인과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는 디지털 클러스터, 상, 하단으로 나뉜 인포테인먼트, 공조 디스플레이로 꾸며진다. 넉넉한 크기 만큼 3열 시트를 갖춘 7인승이 기본이며, 2열 독립 시트를 갖춘 6인승 버전도 소개될 예정이다. 5M가 훌쩍 넘는 길이, 공차중량 2205㎏에 달하는 육중한 몸집을 이끄는 엔진은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 한 가지다. 출력에 따라 40 TFSI, 45 TFSI 두 가지 트림이 제공되며, 각각 231마력, 265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MIIT에 따르면 아우디 Q6의 최고속도는 약 207㎞/h로 디젤 및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의 파워트레인 추가 계획은 없다. 아우디는 이르면 다음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모터쇼’에서 Q6의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는 중국용 Q6이 아닌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될 전기 SUV Q6 e-트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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