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저탄소 경로’ 안내 기술 개발…하반기 상용화

티맵모빌리티는 자체 구축중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맵을 기반으로 저탄소 경로를 안내하는 ‘에코경로(가칭)’를 준비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에코경로는 환경을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경로 안내 옵션이다. 기존에 제공하던 교통정보나 주행거리뿐 아니라 ADAS 맵이 보유한 경사, 굴곡 등 다양한 도로환경을 고려해 가장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길로 안내한다. 회사는 탄소 저감량 산출공식 개발을 완료하면 올 하반기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회사는 파주시와 진행 중인 ‘에코드라이빙 인센티브제’를 다른 지자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에코드라이빙 인센티브제는 티맵(TMAP) 운전점수 기반으로 친환경 운전습관을 모니터링해 친환경 운전을 실천하면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운전생활’을 통해 운전자 개개인이 탄소저감에 얼만큼 기여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과속·급가속·급감속 등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수준을 점수로 환산한다. 지난해 안전운전을 통해 저감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192만톤 수준으로 확인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친환경 운전을 하는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연간 192만톤 수준의 이산화탄소(CO2)을 절감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큰 성과를 보였다”며 “이제 안전을 넘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지도·데이터·플랫폼 등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티맵, ‘저탄소 경로’ 안내 기술 개발…하반기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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