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라운지 시승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진동은 잘 억제되어있지만, 운전석에서 느끼는 엔진 소음은 조금 거슬리는 편입니다. 다만 2열과 3열 탑승자들은 엔진 소음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점진적으로 가속 페달을 밟아나가면 빠르진 않지만 꾸준한 가속감을 보여주는데, 추월 등을 위해 급작스러운 가속을 요할때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엔진에 가까이 앉아있는 운전석과 조수석에서는 엔진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는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정차, 혹은 저속 주행일때의 기준이었습니다. 2열과 3열에서는 이 마저도 잘 들리지 않아 제법 정숙했구요! 시승에 앞서 사륜구동이 빠진 전륜 디젤을 시승해봤는데, 사륜구동이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감과 그립감이 더 뛰어났던걸로 기억합니다. 오프로드까지는 달려보지 못했지만, 그 정도였고, 체감 연비는 의외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

화물에 특화된 카고 트림은 리지드액슬 방식을 쓰지만, 라운지와 투어러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서 승차감이 많이 개선됐습니다. 확실히 예전의 스타렉스보다는 확연히 좋아진 만큼, 짐차보단 카니발같은 밴의 성격에 가깝습니다.

2열은 카니발 못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전고도 더 높아서 카니발 하이리무진 못지 않은 개방감을 누릴 수 있는것도 좋구요 ! 하지만 3열 승차감은 카니발 대비 조금 튀는 느낌입니다. 기존의 리지드액슬 대신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썼다고는 하지만,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2열 만족도는 상당한 편입니다 ! 카니발과 고민하고 계신다면 두 대 모두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