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세계 올해의 자동차' 됐다,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디자인'까지 트리플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가 됐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뉴욕 국제 오토쇼(2022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들려온 소식이다. 이 전시회에서는 ‘2022 월드카 어워즈(2022 World Car Awards, 이하 WCA)’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현지시간 13일, WCA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에 아이오닉 5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보통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 세부 부문 상도 여럿 받는다. 아이오닉 5는 ‘2022 세계 올해의 차’와 ‘2022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 of the Year)’,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World Car Design of the Year)’ 등 3개의 상을 받았다. 총 6개 부문 중에 3개나 쓸어담았다. 현대차그룹으로서는 겹경사다. 두 개의 순수전기차가 세계적 자동차 시상식에서 잇달아 최고상 수상의 낭보를 전했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5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기아의 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자동차(Europe Car of the Year, ECOTY)’를 수상한 바 있다. 글로벌 3대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EV6와 아이오닉 5가 2관왕을 차지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텔루라이드와 쏘울EV가 각각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World Urban Car)’로 선정됐다. 2년 만에 월드카 어워즈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WCA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3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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