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CEO "반도체회사들 답답하다"..발언 배경은?

R.J. 스카린지 리비안 CEO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사들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신생업체 입장에서 반도체 물량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19일(한국시각) 스카린지 CEO는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진행한 현지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한 반도체 업체에 발주를 하려면 전화로 직접 ‘다른 업체에서 이만큼 (반도체를) 받기로 했다’라며 수량을 확인해줘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일각에선 (리비안이) 반도체 부족을 방패삼아 더 큰 문제를 은폐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말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리비안에 공장가동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리비안의 주가는 올해 들어 60% 하락했다. 2021년 11월 공모 직후 최고치인 179.47달러와 비교하면 감소폭은 70%를 넘어선다. 지난 3월 회사가 2022년 생산 전망치를 당초 제시한 숫자의 절반인 2만5000대로 줄인 뒤 주가는 크게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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