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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닭보다 식용유가 더 비싸" 물가 폭등에 자영업자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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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23

최근 식자재 물가가 요동을 치면서 바닥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시련의 계절을 맞고 있다. 특히 외식업체 평균 영업비용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재료비가 큰 폭으로 올라 부담감에 눈물이 날 정도다. 그렇다고 음식값을 올리자니 고객이 줄어들까 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59(2020년=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6.3% 올랐다.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7월 이후 14년만에 최고치다. 말 그대로 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외식업체의 주요 식재료인 밀가루는 무려 44.6%, 식용유는 43.3% 각각 상승했다. 이들 업체의 평균 영업비용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당연 식재료비다. 약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건비(16%), 임차료(9%), 세금(6.8%)보다 배 차이 난다. 오르는 건 물가뿐만이 아니다.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 등 연이은 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금리도 덩달아 오르면서 소비 심리가 예전 같지 않다. 동구의 한 중식당을 운영하는 김모(52)씨는 경기 불황에 울상이다. 고객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데다 주요 식자재인 밀가루, 양파, 식용유 가격이 모두 뛰면서 비상이 걸렸다. 거래처를 통해 납품받고 있는 밀가루가 20㎏ 기준으로 최근 30%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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