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촉법소년' 범죄…차 훔쳐 운전하고 경찰 때린 중학생들

차량을 훔쳐 운전하고 출동한 경찰을 때리기도 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중학교 2학년 A군 등 2명을 절도·교통사고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군 일행은 지난 27일 오전 인천에서 차를 훔친 뒤 고양시 한 아파트 단지까지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도주 과정에서 가게를 들러 다른 사람이 분실 신고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려고 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가게 주인이 이들이 탄 차량번호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가 주차된 곳에서 잠복하던 중 이날 낮 1시30분쯤 A군 일행을 발견했다. A군 일행은 경찰과 마주치자 차를 타고 도주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주차장 벽면을 차로 들이받았으며 붙잡으려는 경찰의 얼굴을 팔꿈치로 때렸다. 경찰 조사에서 A군 일행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만 14세가 안 되는 촉법소년이다. 보호자를 대동해서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제대로 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촉법소년' 범죄…차 훔쳐 운전하고 경찰 때린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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