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8월초 휴가 절정기 '분수령'

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8월 초 여름 휴가철 이후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3589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들며 전날 8만2002명보다 8413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24일 6만5373명 대비로는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만명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철에 돌입하며 국내외 여행이 더욱 활발해지는 8월 초·중순이 코로나19 재유행 추이 향방을 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 수준까지 늘어나면서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개량백신 효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8월 말 개량백신을 활용한 하반기 접종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접종 대상 등 세부 전략은 신규 확진자 현황을 관찰하고 결정한다.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유행세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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