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점심 먹은 날 3일뿐"…1년만에 신입 절반 도망친 이 직업

학령인구 감소에도 간호학과 입시 경쟁률은 건재하다. 특히 전문대와 지방대에서는 교내 최상위 경쟁률을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간호학과가 개설된 서울·경기 지역 전문대학 13곳 중 11곳(84.6%)은 간호학과가 전 학과를 통틀어 경쟁률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취업이 보장될뿐더러 코로나19 이후 공중 보건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의료 현장에서는 저연차 간호사들의 줄퇴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신규 간호사의 47.7%가 입사 후 1년이 채 안 돼 현장을 떠났다. 현재 전국 주요 대학병원에 근무 중인 1~5년 차 간호사들을 만나 간호사의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첫 현장실습을 나가기 전 '나이팅게일 선서'를 할 때만 해도 정말 설렜어요. 꼭 좋은 간호사가 돼서 환자들을 돕고 싶었죠."

'한 달간 점심 먹은 날 3일뿐'…1년만에 신입 절반 도망친 이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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