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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폭죽 '펑펑' 쏘며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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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44

가뭄과 집중호우 등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작물 수확철을 맞은 농민들이 이번에는 새들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수확을 앞둔 농작물에 참새 등이 수백 마리씩 떼로 몰려와 닥치는 대로 농작물을 먹어 치우기 때문이다. 이제는 보기도 힘든 농작물 조(粟)의 수확을 앞둔 요즘 강원 강릉시 외곽의 조밭에는 참새 수백 마리가 시도 때도 없이 떼를 지어 날아든다. 예전 농민들은 논이나 밭에서 새를 쫓을 때 막대기를 들고 '훠이훠이'를 외쳤지만, 이는 추억의 향수일 뿐이다. 농민은 일정 시간마다 새들이 싫어하는 소리가 녹음된 큰소리의 기계음을 자동으로 틀어 새들을 깜짝 놀라게 해 오지 못하게 하거나 달아나게 한다. 인근을 산책하던 사람들도 깜짝 놀랄 정도다. 이런 장치는 주변의 포도밭, 과수원 등에서도 새를 쫓는 데 사용하는 요긴한 장치다. 그러나 참새들의 공격은 집요하다. 처음 몇 번은 놀라 달아나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꼼짝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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