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 목표한 나사, 달에 또 가는 이유는?



NASA(미국항공우주국)는 유인 우주 탐사 목적지로 화성이 아닌 달을 선택했을까? 인류가 발자취를 남긴 달이 아닌 화성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것 아닐까? CNN방송은 28일(현지시간) 이 같은 물음에 답을 내놨다. 인류는 약 50년 전 아폴로 17호를 타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달에 발을 디뎠다. 이때 인류는 먼 우주에서 12.5일을 생활하며 우주 방사선에 가장 오랫동안 노출됐다. 이밖에 우주 비행사들은 지구 상공 약 254마일(약 408.8km)의 저궤도에 위치한 ISS(국제우주정거장)를 20년 이상 운용해왔다. 약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ISS에서 생활하며 인류는 극도로 적은 중력 환경이 우리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여기에 아르테미스 임무의 최종 목적지는 달 남극의 '영구 음영지역' 탐사다. 이곳은 태양 빛이 전혀 닿지 않는 지역으로 '얼음'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즉 인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우주의 영역을 탐사하는 것은 물론, 결국 화성에서 장기간 우주 생활을 하기 전 모든 가능성의 한계까지 실험하게 될 예정이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우리가 어떻게 살고, 일하고, 살아남을지 배우기 위해서 다시 달에 간다"면서 "인류가 이런 혹독한 조건에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 그리고 달에 있는 자원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배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의 우주비행사 랜디 브레스닉는 화성 착륙에 앞서 달 탐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그는 "알래스카의 야생에서 캠핑할 때 새로운 장비를 전적으로 믿을 순 없을 것"이라며 "처음에는 좀 더 가까운 곳으로 간다. 갑자기 장비가 망가지면 집으로 되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성 역시 새로운 장비를 처음으로 실험할만한 장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로켓이 우주 비행사들을 위한 보호 장비와 방사선 노출 측정 장비 등을 싣고 발사되는 이유도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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