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 AMG E 53 4Matic+

총점

4.3점

2019년 12월 폭풍 할인할때 구입해서 1년 넘게 타본 소감입니다. 페이스리프트 되는 모델이 제 취향과는 맡지 않던 차에 할인도 많이 해주기에 고민없이 바로 질렀었습니다. 관리가 까다롭다고는 해도 베이지 시트는 볼때마다 너무 이쁘구요 제로백 4.5초가 밟는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e53amg 주행질감이 다소 단단하다는 평가들이 있어서 내심 걱정은 되었는데 비엠 쿠페 타다 넘어와서인지 단단하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고 에어서스의 고급진 느낌이란게 이런거구나를 타면 탈수록 많이 느낌니다. 평소엔 편안한 세단처럼 몰다가 고속도로에서 간혹 추월이 필요할때는 순간가속력을 정말 속이 시원하게 뽑아줍니다. 인위적으로 내부 스피커 통해 엔진음 들리게 하는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호도 아니고 불호도 아닙니다. 다만, 간혹 인위적 배기음이 스피커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동반되기도 해서 그런부분은 조금 거슬립니다. 스포츠 플러스로 해도 생각보다 배기음이 크지 않아 저는 이부분도 좀 더 크게 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고속도로 연비는 E로 타면 최대 13키로대까지는 나오더군요. 어디까지 연비가 나올까 궁금해서 연비주행하며 체크해본 것이구요. 평소엔 C와 S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적절히 밟아주면서 타면 고속도로에서는 10~11키로, 시내주행은 5키로 전후 나옵니다. 주행시 소음은 보통수준이고 이번에 새로 나온 신형 그랜저를 제주도 가서 렌트해서 타보며 비교해보았는데 실내 조용하기는 그랜져가 훨씬 더 조용해서 이 부분은 아쉬움이 조금 들더군요 ㅠㅜ 그렇다고 소음이 심하다 이런건 아니고 일반적인 외제차 세단들에 비해서 평균 수준은 됩니다. 이번 신형 그랜저가 소음부분은 정말 잘 잡았더군요 어흑. 아무튼 1년 이상 주행해보면서 타면탈수록 만족감은 더 올라가는 그런 차량이라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