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저 가솔린 3.3 캘리그래피

총점

4.3점

2020년 구매인데 이제서야 쓰네요^^; 현 주행거리 84,000km로 충분히 롱텀 시승기겠네요.ㅎ 패밀리 세단으로써 한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써의 역할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국산 브랜드의 장점인 캐빈룸을 잘 빼낸다는것과 여느 브랜드와 비교불가한 수준의 빵빵한 옵션 그리고 5천만원 언더에서 누려볼 수 있는 6기통 엔진까지. 구매자로 하여금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성능

4점

파워트레인. 6기통 3300cc 치고는 조금 답답한 출력이지만 국내 도로 사정상 여유롭게 다닐 수 있어요. 다만, 미션의 반응속도나 격한 드라이빙에서 어리버리까는 모습이 아직은...이라는 질문을 남길 수 밖에 없겠습니다.ㅠㅠ 엔진은 차를 한계로 밀어붙이니 금방 실화 떠버리더군요. 사진 속 스캐너로 보이는건 실화 2번째에 안잡혀서 꽂았었습니다. 최고속도 245km RPM 사용 6,300 핸들링. 차체 크기, 차량의 컨셉이 컴포트가 주라면 너무 가볍진 않지만 약간의 가벼움이 오히려 장점일 수 있겠네요. 역으로 고속코너에서는 불안감이 살짝 있습니다. 브레이킹. 차체 크기와 무게에서 오는 관성은 어쩔 수 없겠지요. 브레이킹 자체는 앞서 내용을 인지한다면 충분히 좋습니다. 다만 페이드가 빨리 찾아오는게 흠이라고 보여지고 또 탄다면 브레이크는 튜닝을... 승차감. XG, TG, HG를 다 타봤고 현행으로 넘어왔는데 정말 많이 단단해졌네요^^; 딱딱하다가 아니라 하체가 단단하다라고 느껴져요. 이것도 아쉬운건 IG와 호환되는 부품들인데 차체 크기는 다른 상황. 셋팅값이 오히려 IG와 맞지 않나 싶습니다. 1열 대비 2열 승차감이 생각보다 더 떨어집니다. 요철 충격도 꽤 있고 방지턱 떨어지는 구간 충격도 꽤 있구요. 신형에선 부디 개선되었길.. 진동, 소음. 아이들링은 꺼졌나 싶을 정도로 정말 고요합니다. 정말 너무 잘잡았어요. 시내주행도 정말 좋습니다. 고속주행에서 풍절음은 많이 없는데 로드노이즈가 꽤 올라옵니다.

디자인

4점

전면부 디자인은 아직도 호불호시겠죠^^; 그래서 하나 뺍니다. 전 아직도 뇌이징이 안되어있거든요. 측면부 실루엣은 C필러 글라스 라인이며 루프라인도 트렁크 후드도 정말 잘 만들었다 라고 보여지는 구간입니다. 후면부도 괜찮게 보이구요. 캘리그라피 전용 머플러팁으로 포인트를 준건 나쁘지않다 라고 보여집니다. 실내 디자인은 색상에서 오는 버프도 있겠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매 포인트였습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닿는 거의 대부분의 마감이 좋았구요. 가죽의 질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실내는 디자인팀이 색 배합부터 정말 너무 잘했다고 생각드네요. (네비구간 벤츠 모방은 제외...덕분에 편하긴 합니다.) ★이건 꼭 짚어야되는데 컵홀더 만든 직원분 정말 보고싶습니다. 도어 컵홀더 꽂아보셨나요? 500ml 생수도 넣기 힘들어요. 센터 컵홀더 컵두개 꽂으면 자꾸 서로 간섭생겨요. 무선충전기 설계하신분 모토로라 들고 다니십니까? 폰넣고 뚜껑안닫혀요. 발열때문에 자연냉각하라고 설계하신건지 두분은 진짜 꼭 보고싶습니다.

옵션

5점

국산차 옵션 다 나열하면 손가락 마비오겠죠. 저는 차량의 대부분 옵션을 다 사용하는지라 다다익선입니다. 많을수록 좋아요. 그 중 블루링크(원격시동), 파킹 어시스트(스마트키를 통한 원격 전.후진), 네비기반 크루즈 컨트롤(이건 따로 말씀드림), 오디오(JBL) 다른건 모르겠고 이건 꼭 있어야해요. 1. 블루링크 원격시동으로 예열고민 필요없고 냉난방 공조기 돌리니 계절따라 편하고 실수로 문 안잠그고 하차하면 잠그면 되니 이렇게 편할수가 없습니다. 2. 파킹 어시스트 스마트키로 차량을 앞뒤로 움직일수가 있어요. 물론 저는 차에 없는 상태로요. 주차 시 옆차 혹은 기둥과 붙어서 문이 안열릴 때 아주 요긴하게 씁니다. 없으면 안쓰지 있으면 정말 자주 씁니다. (옆차 주차 참교육으로 빅엿먹일때도 이용가능, 트렁크로 타시는 분 목격했음. 여기서 옵션값 전량회수됨) 3. 네비기반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고속화도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HDA로 작동하고 그 외는 일반 크루즈로 작동합니다. HDA 작동 시 차선유지 (약함, 곡률이 심한 코너 차선이탈, 차선 중앙보단 살짝 쏠림)와 더불어 지정된 속도로 맞춰두고 카메라가 있다면 감속하고 통과하면 지정된 속도로 다시 가속하는데 구간단속이건 따로 변경할 필요가 없어서 정말 장거리가 위주인 저에겐 너무나 좋은 옵션입니다. 4. 오디오 JBL에 몇개 되지도 않는거 뭐 차이날까 하는데 일반이랑 많이나요. 일반이 약간 이어플러그끼고 대화하는 느낌이라 가정하면 JBL은 이어플러그 빼고 대화하는 느낌입니다.

유지관리

4점

연비는 시내는...암담합니다. 거기다 고급유에 주행거리도 많아서 월간 유류비와 두달에 한번씩 방문중인 합성유 오일집까지 부대비용이 100만원 가량 드네요. 3.3 6기통인걸 감안하면 연비 정말 좋아졌고 100km 정속주행하면 15도 충분히 나옵니다. 제 상황이 많이 나오는거지 일반적으론 별 4개 수준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