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삼천리모터스 청주 전시장

접근성

작년 8월 1일 V60 크로스컨트리 계약 후 기다림에 서서히 지쳐가기 시작하던 작년 12월 말. 직진 차선에서 신호 대기 중 좌회전 차선으로 돌진한 뒷 차에 추돌당한 파사트를 청원 센터에 입고 시킨 때였습니다. 차가 구입하고 타는 것만 중요한게 아니라 유지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며 청주에 볼보 센터가 없어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1인 자영업을 하면서 엔진 오일이라도 교환하려면 대전 센터까지 갈 일이 막막했기 때문입니다. 청주에 센터가 있는 수입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그리고 링컨. 퇴근 길에 하룻 동안 벤츠 빼고 다 가봤습니다. 아우디 전시장: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은 제가 몰고 간 파사트를 힐끗 보더니 무시하는 눈치. 팀장은 친절하고 싹싹하게 잘 안내해 주더군요. 링컨 전시장: 늦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딜러 한명이 나오는데 차도 잘 모르는 것 같고 응대하는 태도가 차를 팔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문제의 BMW 전시장: 역시 젊은 딜러 혼자 남아 구경을 마친 다른 고객을 내보내는 중이었습니다. 인사는 하는 둥 마는 둥. 지금 송년회 모임 중이고 일찍 문 닫고 자기도 모임에 나가야 하는데 고객 응대하느라 늦었다며 빨리 나가 달라는 눈치를 주더군요. 죄송하다는 짧은 멘트 하나 없었습니다. 참 불쾌했습니다. BMW 딜러들이 양아치 같다는 말을 종종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런 경우를 말하는가 보다 싶었습니다. 물론 양아치는 극히 일부이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브랜드에 먹칠을 합니다.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볼보 오너가 되어 있습니다. BMW 에서 좀 더 친절하게 응대를 해줬다면 볼보가 아닌 BMW 오너가 되어 있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