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보고왔어요 -성수전시장

오늘 은행업무 보고 가려는데 맞은편 현대전시장에 아이오닉5로 보이는 물건이 딱!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서 또 잠깐 보러 들어갔드랬죠. 외장은 실버(?)색상이었고, 생각보단 크기가 아담해보였네요. 옆에 제네시스 모델들이 전시되어있어서 비교되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암튼 커보이진 않았어요. 외관은 나름 네모(?)디테일이 곳곳에 잘살아서 자세히 보면 나름 재밌습니다...만, 제 스타일은 아님? 미래에서 온 자동차 느낌이긴 함. 다른 회사지만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동생같은 느낌?ㅎㅎ 실내도 광고에서 자주보던, 흰색실내가 훨씬 이쁠것 같긴하더군요. 검정은 좀 칙칙해 보였네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계기판과 센터디스플레이 이어져있는건, 베젤이 많아서 구릴줄 알았는데, 그렇게 구리진않고, 그냥 봐줄만은 합니다. 카메라형 사이드미러는 굳이 돈들여 옵션을 넣을필요가 있을까 싶고...ㅎㅎ 스티어링휠은....별 감흥은 없었는데, 보통 반자율주행이나 볼륨 등등의 아날로그버튼들이 양쪽 스포크에 달려있는데, 그쪽이 다 디지털식 터치 방식임. 전원이 안켜져서 뭐가 나올런지는 모르겠지만, 이거 자칫 운전하다 잘못누르면 큰일날듯; 스티어링휠 뒷쪽 칼럼식 기어레버의 디자인은 넘 이쁘고 조작감도 좋았네요. 전기차에 패들쉬프트가 왜 있는진 모르겠는데, 패들쉬프트 질감도 뒷편이 오돌토돌 괜찮았음. 악셀과 브레이크 페달은 알류미늄 재질로 보임. 나름 고급져 보임. 시트가 앞뒤로 움직이고, 센터콘솔도 움직이고 심지어 2열도 앞뒤로 움직이고..지구의 멘틀처럼 플랫폼 위에서 둥둥 떠다니는..ㅎㅎ 가족 구성에 따라 조절하면서 활용도는 확실히 좋아보입니다. 특히 2열을 움직이는 버튼이 조수석 시트에도 있어서 운전석에서 옆에 버튼을 눌러 2열 조절이 가능함. 이걸로 트렁크 공간을 늘리거나, 실내공간을 늘리거나 할 수 있음. 2열의 리클라이닝 각도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젖혀짐. 3단계정도 되보이는데 90도에서부터 한 10도정도씩 움직이는듯 보임. 전원이 안켜져서 스피커는 들어볼수 없었음. 뒤에 단점에 쓰겠지만, 전원이 안들어와서 시연해보지 못한게 너무 많음. 나중에 시승 기회 생기몀 다해봐야지....? 결론 :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실내공간활용!

불친절함. 은행 나온거라서 동네마실 나오는 복장으로 들어가서 그럴까요? 아이오닉5 전원한번 켜서 불들어오는것만 보고 싶다는데 안된다고 하네요. (노란불 들어오는 사진은 먼저 앉아있던 직원이 테스트하다가 잠깐 나온 라이트였는듯)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 켜진거라도 좀 보고싶었는데, 절대 안된다네요. 소비자가 차를 구경하라고 전시한 차를 왜 이렇게 비싸게 구는지 모르겠네요. 자기말로는 이게 몇일후에 다른데로 갈거라 아무것도 만지지 못하게 명령이 내려왔다나 뭐라나 ㅋ 제가 시동을 걸겠다는것도 아니고;; 그럼 왜 전시했냐고. 진짜 어이가 없었지만, 혼자 그냥 쫄래쫄래 전원도 안들어온거 구경하다 나왔네요. 그리고 현대차 직원 특징일까요? 차 안에 왜 맨날 마스크도 벗고 들어가 있는지...당췌 이해가 안가네요. 지난번 스타리아 본 광진쪽도 그렇고 여기도 제가 들어갔을때 차 안에서 마스크도 안쓰고 이것저것 테스트해보고 있더라구요... 암튼....차는 정말 없는거 없이 제네시스부터 현대차들 죄다 아이오닉이랑 스타리아까지 모아놔서 보기 좋긴한데, 기분이 나빠서 빨리 보고싶은 아이오닉5만 보고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