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1.6터보 하브

성능

4점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들어갔다지만 배터리 무게 때문인지 20인치 휠 사이즈 때문인지 생각보다 단단한 승차감입니다. 그간 푹신푹신했던 국산차들의 승차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딱딱하진 않고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차 무게와 5미터가 넘는 사이즈 때문에 그런지 조금 답답한 면도 있네요. 전에 타던 차가 힘이 좋은 디젤이라 확연히 체감됩니다. 전기모터 주행에서 조금만 깊게 밟아 힘이 조금이라도 필요하면 바로 엔진 개입이 시작됩니다. 엔진 개입시 이질감은 정말 계기반을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이중접합유리 덕에 외부 소음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엔진 개입시 엔진소리는 조금 들리지만 시끄럽지는 않습니다.

디자인

4점

요즘 현대차의 패밀리룩 디자인은 호불호가 강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에 가깝습니다만 와이프님 차량이라..와이프님은 좋아하십니다. 블랙잉크가 간지인데 내장이 검은색 픽스라서 패스했습니다.

옵션

4점

국산차 편의사양이야 말 할게 있겠냐만은 내연기관모델에 들어가는 2열 리클라이닝 및 통풍이 빠진 것은 좀 아까워서 별 하나 뺍니다. 그 밖에 HDA2나 디지털키2 등 아주 편한 옵션들이 다양합니다. 무선카플레이도 최고!

유지관리

5점

국산차 유지 관리 및 A/S 편의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아직 신차라서 특별히 관리할게 없기도 하구요. 기름은 생각보다는 많이 먹네요. 한달에 한 번 넣을 줄 알았는데 첫달인 이번 달 월초, 월말 2번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