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투어링 M340i 투어링 xDrive 산 마리노 블루 에디션
3시리즈 투어링 21년식 M340i 투어링 xDrive 산 마리노 블루 에디션
차량 변경을 고민하며 일반적으로 그러하듯이 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을 우선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공간은 원래 타던 X3도 충분하여 더 큰 차로 갈 이유는 없더군요. 사실 운전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가끔 거슬리는 디젤엔진 잔진동 및 엔진회전질감, 일정속도 이상 가속시나 추월가속시 느껴지는 출력의 아쉬움이었고, 그래서 눈에 들어온 것이 같은 엔진을 얹은 X3 m40i와 m340i 투어링이었습니다. X3 m40i 대비 공간은 근소하게 부족하지만, suv보다는 왜건이 스포츠주행에 유리하고 반자율 버전도 340쪽이 더 윗급이며 무엇보다 기존에 X3 20d를 탔었기 때문에 좀 더 새로운 m340i 투어링을 선택했습니다.
패밀리카라고 해봤자 가족들이 전부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평균 3시간 안팎인데 그 시간동안 좀 더 쾌적한 공간을 느끼고자 무조건 자동차 사이즈만 키우기에는 포기해야하는 요소들도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전에 타던 중형 suv는 가족 태우고 다닐때는 정말 든든하고 완벽한 패밀리카였지만 혼자 드라이브가고 싶은 맘이 들 정도로 즐거운 차가 아닌 것은 분명했습니다. 이 차량은 요즘 같이 대형 suv를 선호하는 시대에는 부족한 패밀리카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운행해보니 3인가족 패밀리카로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가족없이 아빠 혼자 탈 때는 스포츠주행도 맘껏 즐길 수 있기에 어떤 의미에서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만족하는 더 완벽한 패밀리카가 아닐까 싶습니다.
*차량구매가는 딜러할인+재구매할인 반영된 가격이고 추가로 트레이드인 캐시백도 받았습니다. 취득세 등 부대비용은 560만원 정도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