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 630i xDrive GT M 스포츠 패키지 P2

성능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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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치고 세팅이 하드하지 않은 편이라 뒷좌석 승객이 장시간 타도 부담이 없어요. 하지만 스포츠모드에 놓고 RPM을 뽑아 쓰기 시작하면 깜짝 놀랄만큼 달라집니다. 응답성이 아주 좋고 힘도 충분합니다. 고속에서도 안정감이 훌륭해서 잠깐 멍때리다 속도계 보면 이렇게 빨랐나 하고 깜짝 놀랍니다.

디자인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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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헤드룸을 넉넉하게 확보하기 위해 차고가 높은편인데, 그러면서도 뚱뚱해 보이지 않도록 디자이너가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늘씬하고 스포티한 차량들에 비해 날렵한 맛은 덜하지만 실차를 보면 5미터 이상의 전장에서 나오는 포스가 있어요. 저는 이번 페이스리프트에 추가된 버니나 그레이 색상을 선택했는데 주변 빛에 따라 연회색부터 진회색까지 인상이 달라지고, 빛받는 각도에 따라 호박색 펄이 반짝여서 볼수록 오묘한 매력이 있는 컬러입니다. 실내는 보수적인 구성이라서 익숙하고 편리하지만 경쟁사 차량들에 비해 우와~ 하는 맛은 조금 덜합니다. 실내 디자인 면에서 5시리즈와 조금이라도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옵션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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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최신 편의+안전사양들이 대부분 들어가 있고 P2 모델은 640i에만 들어가던 레이저라이트, 20인치휠, 뒷좌석 햇빛가리개가 추가되어 아쉬움이 없어요. 다만 이 모델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BMW 순정 블랙박스는 쓰레기이니 최대한 빨리 사제로 교체하시길 추천합니다. 7시리즈 숏바디와 같은 휠베이스에 시트는 5시리즈와 유사한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레그룸, 헤드룸 등 실내 공간성에서는 동급 최강을 자랑합니다. SUV와 달리 롤링이 없고 뒷바퀴 에어서스펜션과 뒷좌석 전동시트(등받이 각도조절)가 적용되어 있어 장시간 주행했을 때도 피로감이 적습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들어가 있어서 편안하고 쾌적한 장거리 주행이라는 본래 목적에 아주 잘 부합합니다.

유지관리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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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휘발유 먹는 차량이고 연비는 고속도로 100~120 정속주행시 14킬로대 후반, 시내구간 주행할 경우 5킬로대 나옵니다. 연비면에선 620d라는 탁월한 선택이 있으므로 630i나 640i를 선택하시는 분은 기름값 면에선 어느정도 감내할 준비가 되어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