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드스터, 차 5대를 날아 넘은 비행 시연 공개

⚡️ 3초 컷 한 줄 정리
- 테슬라 신형 로드스터가 추진기로 램프에서 떠올라 공중 회전하고, 달리면서 차 5대를 뛰어넘는 시연을 보여줬어요
- 날 수 있는 건 1인승 로켓 트림뿐이고, 초청 전용에 공공도로 주행 승인을 받지 않은 차예요
- 판매가는 미정인데 국내 예약금은 퍼포먼스 기준 7,060만 원이고, 양산 목표는 2028년이에요
테슬라 로드스터가 하늘을 나는 차로 돌아왔어요. 2026년 10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스페이스X 시험시설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신형 로드스터는 뒤집힌 램프에서 날아올라 공중에서 몸을 돌렸고, 달리면서 테슬라 차 5대를 뛰어넘었어요. 일론 머스크는 "결국 미래에는 하늘을 나는 차가 있었다"고 말했지만, 이 기능을 쓸 수 있는 트림은 따로 있어요.
공개 행사에서 보여준 비행 시연
첫 번째 시연은 휘어진 램프에서 시작했어요. 로드스터가 램프를 따라 올라가 차체가 완전히 뒤집힌 상태로 버텼고, 이어 추진기를 켜 램프에서 떨어져 나왔어요. 공중에서 자세를 바꾼 뒤에는 바퀴가 아래로 오도록 돌아 바닥에 착지했어요.
두 번째 시연은 달리면서 뛰어넘기였어요. 로드스터는 사이버캡, 사이버트럭, 세미 트럭, 모델 Y, 모델 3을 한 줄로 세워 둔 위를 추진기로 넘어갔고, 공중에서 한 바퀴 돈 뒤 반대편에 내려앉았어요.
다만 테슬라는 얼마나 높이, 몇 초 동안 떠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어요. 시연 차가 어느 트림인지도 따로 언급하지 않았어요. 지금 말하는 '비행'은 비행기처럼 하늘을 오래 나는 게 아니라, 짧게 떠올라 넘고 도는 동작이에요.
추진기와 흡입 팬, 차를 띄운 원리
차가 거꾸로 붙어 있을 수 있었던 건 흡입 팬 덕분이에요. 차 바닥의 공기를 강하게 빨아들여 차체를 노면 쪽으로 붙이는 장치라, 램프가 뒤집히는 구간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버텼어요. 테슬라는 이 힘이 정지 상태에서도 차를 거꾸로 붙여 둘 수 있는 수준이라고 주장해요.
차를 띄운 건 냉가스 추진기예요. 불을 붙여 태우는 로켓 엔진과 달리, 고압으로 눌러 담은 가스를 그대로 뿜어 그 반동으로 차를 밀어요.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 라스 모라비는 추진기 10개가 600리터 용량의 압축 공기 탱크와 연결돼 차를 공중에서 띄우고 회전시킨다고 설명했어요. 가스는 탄소섬유로 감싼 고압 용기에 담기고, 다 쓰면 다시 채울 수 있어요. 개발에는 스페이스X가 참여했어요.
이 추진기는 가속에도 쓰여요. 타이어가 땅을 밀어내는 힘에는 한계가 있어 출력을 올려도 바퀴가 헛돌면 더 빨라지지 않는데, 추진기는 타이어와 상관없이 차를 직접 밀어요. 테슬라는 이 힘이 타이어가 감당하는 힘의 4-5배라고 밝혔어요.
날 수 있는 건 로켓 트림뿐
신형 로드스터는 퍼포먼스·스러스트·로켓 3개 트림으로 나와요. 이 중 공중으로 떠오르는 장비를 단 건 1인승 로켓 하나예요. 가속 수치는 미국식 0-60mph 기준이에요. 시속 60마일은 약 96.6km/h라서, 국내에서 흔히 말하는 제로백(0-100km/h)보다 조금 짧게 나와요.
| 트림 | 좌석 | 성격 | 0-60mph | 추진기 | 구매 방식 |
|---|---|---|---|---|---|
| 퍼포먼스 | 2인승 | 도로 주행용 | 1.6초 미만 | 없음(흡입 팬·액티브 에어로) | 예약 가능 |
| 스러스트 | 2인승 | 레이스용 | 0.9초 미만 | 뒤쪽 가속용 | 한정 판매 |
| 로켓 | 1인승 | 비행용 | 0.59초 미만 | 차체 둘레, 상승·회전용 | 초청 전용 |
로켓은 테슬라가 직접 공공도로 주행 승인을 받지 않은 차라고 밝혔어요. 국내 주문 페이지에서도 로켓을 '비행 기능을 목표로 개발 중인 사양'으로 소개하고, 실제 기능과 국내 제공 여부는 법령과 인허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적었어요. 일반 고객이 예약할 수 있는 퍼포먼스에는 하늘을 나는 기능이 없어요.
2017년 약속과 달라진 사양
2세대 로드스터는 2017년 11월 처음 공개됐어요. 당시 테슬라는 2020년 출시와 기준가 20만 달러를 내걸었지만, 출시는 계속 미뤄졌어요. 2026년에도 공개 행사가 4월부터 여러 차례 밀렸고, 10월 1일 일정마저 날씨 문제로 연기돼 10월 15일에야 열렸어요.
| 항목 | 2017년 발표 | 2026년 공개 |
|---|---|---|
| 주행거리 | 620마일(약 1,000km) | 300마일(약 480km) 이상 |
| 0-60mph 가속 | 1.9초 | 1.6초 미만(퍼포먼스 기준) |
| 최고속도 | 250mph(약 400km/h) 이상 | 230mph(약 370km/h) 이상(테슬라 발표) |
| 좌석 | 4인승(2+2) | 2인승, 로켓은 1인승 |
| 판매가 | 20만 달러부터 | 미발표 |
추진기를 얹고 가속은 빨라졌지만, 주행거리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뒷좌석은 빠졌어요. 장거리를 달리는 4인승 GT보다, 짧은 가속과 공중 동작을 보여주는 2인승 스포츠카로 성격이 바뀌었어요.
외관과 실내, 무게를 덜어낸 구성
외관은 헤드램프를 차체 안에 숨기고 차 폭 전체를 잇는 테일램프를 달았어요. 공개 색상은 '아노 화이트'이고, 창문은 우주복 헬멧 바이저처럼 짙게 처리했어요. 디자인은 사이버트럭과 사이버캡의 흐름을 잇고, SR-71 정찰기와 F-35 전투기의 형태를 참고했다고 해요.
실내에는 위가 트인 요크형 스티어링을 달았어요. 운전대와 바퀴가 기계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전기 신호로 방향을 바꾸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 방식이에요. 시트를 고정식으로 하고 일부 조작계를 수동으로 남긴 것도 무게를 줄이려는 선택이에요. 차체에는 가벼운 마그네슘·티타늄·탄소섬유를 썼어요.
예약금 7,060만 원과 출시 시점
국내 예약금은 퍼포먼스 기준 7,060만 원이에요. 초기 주문 대금 560만 원을 먼저 내고, 10일 안에 6,500만 원을 더 보내는 구조예요. 스러스트는 3억 5,560만 원으로 알려졌고, 로켓은 초청을 받은 사람만 예약할 수 있어요. 미국 예약금은 퍼포먼스 5만 달러, 스러스트 25만 달러예요.
이 금액은 판매가가 아니에요. 테슬라는 최종 가격과 차를 받는 일정을 나중에 따로 안내하겠다고 했고, 예약이 최종 사양·가격·인도 시점·특정 기능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환불 조건도 금액마다 달라요(아래 FAQ 참고).
양산 시점은 일론 머스크의 "2028년" 발언이 전부예요. 2017년에도 국내 예약자들이 5천만 원 넘는 예약금을 냈지만 9년이 지난 지금까지 차를 받은 사람은 없어서, 2028년도 확정된 날짜로 보기는 어려워요.
FAQ
Q. 테슬라 로드스터 가속, 행사에서 실제로 몇 초가 나왔나요? 행사장 시연에서 0-60mph 0.81초가 찍혔다는 보도가 있어요. 영상 기준으로 1.00초였다는 보도도 함께 있어서, 정확한 기록은 외부 측정이 나와야 확정돼요. 시연 역시 테슬라가 직접 진행한 거예요.
Q. 스러스트나 로켓도 여러 대 예약할 수 있나요? 스러스트는 고객 1명당 1대만 주문할 수 있다고 보도됐어요. 로켓은 초청 전용이라 예약금과 가격 모두 공개되지 않았어요.
Q. 예약을 취소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나요? 처음 결제하는 560만 원은 환불 가능으로 안내됐어요. 10일 안에 보내는 6,500만 원에는 "은행 송금에 대해서는 환불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문구가 붙어 있어 해석이 엇갈려요. 결제 전에 테슬라 예약 페이지의 약관 원문에서 취소·환불 항목을 직접 읽어 보는 게 좋아요.
신형 로드스터는 하늘을 나는 차라는 상상을 실제 시연으로 보여줬지만, 그 기능은 초청 전용 로켓에만 들어가고 국내 제공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어요. 일반 고객이 예약할 수 있는 퍼포먼스는 땅에 붙어 달리는 2인승 고성능 전기차이고, 가격과 차를 받는 일정은 아직 빈칸이에요. 당장 테슬라를 탈 계획이라면 지금 살 수 있는 모델 3·모델 Y의 조건부터 비교해 보는 편이 현실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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