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사견

이용이 되어선 안되겠죠. 최근 정의기억연대에서 기부금 횡령의혹을 추궁하니까 엉뚱하게 친일세력과 역사의식부족탓이라고 동문서답한것도 같은 의도라고 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일본제품 구입 안해서 일본을 이겼다고 자위하는 전근대적인 우스꽝스런 반일정신승리가 아니라 배울건 배우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극일과 국격상승으로써 자존감을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우동이나 초밥 먹어서 일본에 경제적 이익이 가는게 있나요? 할수 있으면 경제적, 문화적 단절이 제일 좋지만 일본제품 사서 일본놈들 배불리는 일만은 최소한 막아야되니 그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불매하는겁니다. 그래서 일본 자국에 경제적 이익이 가는 일본차 및 기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하는거라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각없이 일본차 불매운동을 하는게 아닙니다. 단순한 사고방식이 아닌, 좀 더 디테일하고 깊이있는 사고로 접근해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복잡하고 디테일있으며 깊이있는 사고가 뭐죠 도대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라는 집단행동으로 경제적 타격을 주겠다는 유치한 발상 자체가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사고입니다. 우리가 일본차 좀 사준다고 일본놈들 배불린다구요? 반일운동 선동을 함으로써 정치적으로 현집권당이 지지율로 배불리는거 아니구요? 자유시장경제로 성장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대에 이웃국가와 경제적 문화적 단절이 가능하기나 한 말씀이신가요? 일제시대의 역사적 아픔이 있으나 그걸 현시점에서

정치적 선동으로 이용당해선 안되죠. 그리 따지면 일본사람들은 미쳤다고 자기나라에 원자폭탄 떨어뜨린 미국의 아이폰을 환장하고 쓰고있나요? 단지 제품이 좋고 마케팅이 좋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찾는겁니다. 그런 지극히 단순하고 미래적인 자유경쟁을 타인의 구매를 반대하고 비난하는 원시적 집단행위로 방해하는건 명분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이건 친일파로 매도할 일조차 아니고 그럴수록 글로벌 시대에 우리나라만 도태될겁니다. 선의의 경쟁으로 우리 현기차가 승리하길 응원할지언정 일본차구매를 비난하진 맙시다. 우리가 일본차를 불매해야할 의무도 없고 불매

를 안한다고 비난할 권리도 명분도 없습니다.

뭐만 하면 정치적 선동이네 머네 갖다붙이지좀 마세요. 국민들이 개돼지 입니까?? 반일하면 현 정권 지지라는건 어거지 프레임 아닌가요? 전 보수지만 반일은 찬성이고, 일본차 불매는 개인적인 신념입니다. 다 자기 주관 가지고 불매운동 하는겁니다. 국민들 개돼지 취급하지 마세요.

그리고 일본/미국의 역사와 한국/일본의 역사가 같습니까. 국가간 역사를 좀 더 알아보세요.

국가간 역사 알아볼만큼 알아봤고 정치적 선동을 단순한 뇌피셜로 갖다붙인것도 아닙니다. 국내 역사교육이 좌성향을 띈건 부인 못할 사실이고 최근반일선동 시작된게 현정부 한일청구권 협정 어기고 일본 민간기업 재산압류로 세계기구에서 비난을 받은 시기와 일치합니다.

반일선동이 정치적 의도란건 '양정철 보고서'만 찾아보셔도 증명이 됩니다.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올 4월에 있었던 총선을 작년에 분석하면서 일본에 단호하게 대응하는것이 총선에 유리할 거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유출되었습니다. 실제로 반일정서가 확산될때 진보정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실정도 묻히는 효과가 나왔구요. 님에게 '갖다붙인다'란 표현을 들을 상황은 아닌듯 싶구요 국민들을 개돼지로 생각한다는것도 제가 아니라 누군지는 이 보고서가 잘 말해주고있죠.

민주당 20대 국회의원 전원에게 이메일 전송된 양정철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전달하자면 '일본에 단호하게 대응하는것이 내년 총선에 유리할것, 민주당 지지층뿐만 아니라 중도, 무당층과 50대인 스윙층도 그런 의견이 다수, 원칙대응을 선호하는 여론에 비추어볼 때 총선 영향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다분히 의도적으로 언플을 통해 국민정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거죠. 친정부성향 선관위에서도 서면경고 조치했구요. 일본을 감싸려는게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일본 못지 않게 중국도 우리나라에 피눈물을 안겼습니다. 허나 돌아가신 서울시장

이 중궈짜요를 외칠때 우리가 얼마나 분노했나요? 말씀처럼 자기 주관가지고 불매운동하는거라곤 하시지만 우리도 모르는새에 암묵적인 세뇌가 있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어렵게 돌아가지 말고 우리 쉽게 얘기해봅시다. 아베의 반한정책이나 위안부 망언들로 시작한 반일감정 입니다. 즉, 우리나라가 먼저 시비건게 아니라는 겁니다. 양정철 보고서도 좋고 다 좋은데 과연 지금 보수당이 집권당 이라면 위 반일감정이 안 일어났을까요?

지금 민주당이 반일감정을 좀 더 세게 몰아가는것은 분명하지만, 보수당 이라해도 일본에 강경히 대응했을겁니다. 박근혜가 위안부 보상받고 땡쳐서 당시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여론이 안좋았습니까.

반일감정에 선동 당한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전 그것이 우리와 일본과의 역사를 생각했을때 꼭 나쁘다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잘못은 다 잊고 이제부터 철저하게 합리적으로 소비하자라는 인식이 과연 가능한것인지..의문스럽네요

반일감정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건 나쁘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니, 나쁜겁니다. 박근혜 위안부가 보상받고 땡쳤다고 평가하시는것 또한 최근 정의기억연대가 위안부할머니들 패싱하고 기부금 슈킹하며 언론 플레이를 해서 왜곡된 결과죠. 오히려 할머님들은 남은 여생 얼마나 남았냐며 그 보상을 받으시려 했으나 반일감정을 지속해야 유리한 정의연에 의해 차단되었습니다. 검찰이 지속 수사 중이구요. 물론 최근 어용언론들에 의해 묻혀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다 잊으라는건 아닙니다. 허나, 그런 국민정서를 정치적 표장사에 이용해먹는건 분명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일본의 만행은 사실이나 정치적목적으로 과장 왜곡해서는 안되죠. 세월호의 불쌍한 어린친구들을 불쌍히 여기는건 마땅하나 대통령이 그 죽음을 고맙다고 해서는 안되는것도 마찬가지고 최근 검찰을 개혁한다는 주장은 마땅하나 그게 권력형비리 은폐의 수단으로 쓰이면 안되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땅한걸 빌미로 정치적 수단으로의 활용은 너무나 저열하고

비겁한겁니다. 또 우린 그걸 경계해야하는거구요.

님 말씀 맞고,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건 정말 부당하죠. 전 그 정치인들이 잘했다는게 아니구요. 그렇게 선동당하는 일부 국민들을 탓하지 말자는거에요.

그리고 일본제품 불매운동 하는 사람들이 다 선동 당하는게 아니고, 저처럼 개인 신념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도 많다는걸 얘기하고 싶은거에요. 또 중요한건 일본과의 과거를 잊고 살기에는 일본이 독도, 위안부 문제로 도발을 많이하니 단순히 우리나라 국민의식의 문제(제품은 좋은데 역사인식이 안좋으니 불매해야한다는)만은 아니라는걸 아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