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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이번엔 잡는다' vs 그랜저 '아직은 아냐'…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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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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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8일 새로운 비즈니스 세단 K8을 공식 출시했다. 신차는 엠블럼과 이름까지 바꾸며, 브랜드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이다.  K8은 사전계약 첫 날 1만8015대를 달성하며, 베스트셀링카이자 경쟁자인 그랜저의 1만7294대 기록을 넘어섰다. 사전계약에 이어 실제 판매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우선, K8은 덩치로 그랜저를 압도한다. 전장이 기존 K7(4995mm)보다 20mm 늘어난 5015mm로, 그랜저(4990mm)는 물론, 제네시스 G80(4995mm)보다 길다. 휠베이스 또한 기존 2855mm에서 2895mm로 40mm나 늘어나며 그랜저(2885mm)보다 크다. 파워트레인 구성도 다르다. K8은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등 3가지 모델이 먼저 출시됐고, 다음달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반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3.0 LPi, 그리고 2.4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 운영된다. # 기본기의 K8 vs 명성의 그랜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f·m의 2.5 가솔린 엔진은 K8과 그랜저가 공유한다. 다만, 무게와 연비에서 차이를 보인다. K8(1540kg)은 현대차그룹의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며 전장이 훨씬 긴 데도 불구하고 그랜저(1575kg)보다 가볍다. 덕분에 연비도 K8(12.0km/L, 17인치 타이어 기준)이 그랜저(11.9km/L)보다 살짝 앞선다. 각 파워트레인의 세부 옵션도 조금씩 다르다. K8은 2.5 가솔린 모델부터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이 기본 적용되지만, 그랜저는 3.3 가솔린 모델에만 적용된다. 그랜저 2.5 가솔린에는 컬럼 타입 파워스티어링(C-MDPS)이 탑재된다. 또한, K8은 그랜저와 달리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과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등 폭넓은 안전 사양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전방 추돌 방지 보조 기능도 그랜저는 차량 및 보행자만 감지하는 것에 비해 K8은 자전거까지 감지한다. 그랜저에서 자전거 등을 추가로 감지하기 위해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두 차량 모두에서 옵션으로 제공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기능에도 일부 차이가 있다. K8과 그랜저 모두 고속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을 유지하는 HDA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지만, K8은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으로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주행 중 옆 차량과 가까워지는 경우 위험하지 않도록 피하는 등 한 단계 진보한 HDA 2가 탑재됐다. 그랜저는 2.5 가솔린 최하위 모델부터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 제공한다. K8은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탑재되며,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150만원 옵션 패키지를 넣거나 중간(노블레스) 이상의 고급 트림을 선택해야 한다.  12.3인치 내비게이션과 디지털 클러스터가 조합되면, K8은 두 화면이 부드럽게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반면, 그랜저는 두 디스플레이가 평면으로 놓인다. # 퍼포먼스의 K8 vs 가성비의 그랜저 상위 모델에서는 더 차이가 벌어진다. 그랜저는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kgf·m의 3.3L V6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지만, K8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6kgf·m를 발휘하는 3.5L V6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8단 자동변속기도 조금 다르다. K8 3.5 모델에는 투 챔버 토크 컨버터가 더해진 신규 변속기가 탑재됐다. 투 챔버 토크 컨버터는 기존 토크 컨버터와 달리 챔버 하나를 더 추가해 내부 압력 변화에 따른 충격을 줄여 변속 이질감을 완화했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연비를 개선했다. 또한, 엔진과 변속기 이어지는 느낌을 높여 한층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확보했다. 변속기 차이는 연비에서 바로 드러난다. K8의 배기량이 더 높은데도 불구하고 복합 연비는 10.6km/L(18인치 타이어, 빌트인캠 미장착 기준)로, 그랜저(9.7km/L)보다 우수하다. 선택 사양에도 일부 차이가 생겼다. K8은 그랜저에 없는 사륜구동 및 전자 제어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기아 전륜구동 세단에 AWD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북미형 K5 GT 이후 두 번째다. 다만, 최상위 모델 풀 옵션 가격은 K8이 5051만원, 그랜저가 4673만원으로 약 380만원 차이가 난다. # K8 'LPG도 강력하다' vs 그랜저 'LPG는 경제성' LPi 모델도 다르다. 그랜저에는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f·m의 3.0L V6 LPi 엔진이 탑재되지만, K8에는 240마력, 32.0kgf·m의 3.5L V6 LPi 엔진이 들어간다. 맞물리는 변속기도 그랜저는 6단인 데 반해, K8 LPi는 투 챔버 8단 변속기다.  이 덕분에 LPi 모델 연비 역시 K8이 우수하다. 17인치 타이어 기준 그랜저 LPi의 연비는 7.5km/L지만, K8 LPi는 8.0km/L에 달한다. LPi 모델 역시 소소한 옵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K8에는 그랜저와 달리 운전석 통풍 시트와 전동식 트렁크가 최하위 트림부터 기본 제공된다. 그랜저는 최상위 트림에서 2열 이중 접합 차음유리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데 반해, K8은 최상위 트림에서 옵션으로 선택해야만 한다. # K8 '다운사이징 터보' vs 그랜저 '자연흡기의 부드러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59마력의 2.4L 자연흡기 엔진과 38kW(약 50마력)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20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반면, 다음달 출시 예정인 K8 하이브리드는 앞서 쏘렌토와 투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최고출력 180마력의 가솔린 터보 엔진과 44.2kW(약 60마력)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23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갖췄다. K8의 출력이 높은 만큼 경쾌한 주행 감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엔진 배기량이 낮은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동차세 역시 K8의 강점이다. 반면, 그랜저는 자연흡기 엔진의 안정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감각이 특징이다.  K8과 그랜저를 비교해본 결과, 신차인 K8이 성능과 옵션에서 골고루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중순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K8이 비교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K8 '이번엔 잡는다' vs 그랜저 '아직은 아냐'…한판 붙자!

K8 '이번엔 잡는다' vs 그랜저 '아직은 아냐'…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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