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뉴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나혼자만 레벨업'…셀토스 잡을 유일한 대항마

Lv 1

21.07.21

view_cnt

1,12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셀토스·XM3·코나·티볼리에 이어 소형 SUV 5위에 머물렀던 트레일블레이저가 올 상반기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올해 1~6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량은 1만6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9545대)보다 11.4% 증가했다. 국산 소형 SUV의 전체 판매량이 37.6% 폭락한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상승세다. 국산 소형 SUV 중 판매량이 늘어난 모델 역시 트레일블레이저가 유일하다. 동급 최강자인 셀토스가 2만1952대로, 전년(2만9149대) 대비 24.7%가 하락했으며, 르노삼성 XM3(8086대, -63.7%)와 쌍용차 티볼리(8030대, -22.0%) 현대차 코나(7569대, -59.3%) 등의 경쟁자들 역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가히 '나 홀로 역주행'이라 할 만하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과는 오직 가솔린 모델로만 이뤄낸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가솔린과 디젤을 모두 파는 셀토스, 가솔린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에 전기차까지 갖춘 코나, 1.3L 가솔린 터보와 더불어 1.6L 가솔린 자연흡기까지 두 가지 엔진을 제공하는 XM3 등에 비해 라인업이 부족한 상황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말 2022년형 모델이 출시되며 1.2L 가솔린 터보 모델이 단종돼, 현재 1.35L E-터보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소형 SUV 시장의 침체 중에도 트레일블레이저가 꾸준함을 유지하는 비결은 강인한 느낌의 외관과 넉넉한 실내공간, 그리고 우수한 상품성을 겸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특유의 듀얼 포트 그릴과 이를 가로지르는 크롬 장식으로 강인한 인상을 풍기는 전면과 직선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 떠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 디자인으로 이어지는 측면 등으로 SUV 본연의 이미지를 풍긴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XM3가 유선형 디자인을 강조한 것과는 반대 성향이다. 여기에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파생 모델이 마련돼 선택의 폭도 넓다. RS 모델의 경우 다크 크롬 그릴과 블랙 보타이, 18인치 휠, D컷 스티어링 휠, 레드 스티치 장식 등으로 날렵함을 강조했고, 액티브 모델은 전면에 X자 형상의 프로텍터와 다크 티타늄 크롬 스키드 플레이트, 17인치 전용 알로이 휠과 스포츠 터레인 타이어로 오프로더 성향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4425mm에 달하는 전장과 2640mm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까지 마련됐다. 이는 쿠페형 실루엣의 XM3(전장 4570mm, 휠베이스 2720mm)를 제외한다면 세그먼트에서 가장 큰 수준으로, 비슷하게 넉넉한 공간을 내세운 셀토스(각각 4375mm, 2630mm)보다도 훨씬 크다. 덕분에 2열 폴딩 시 적재용량은 무려 1470L로, 셀토스(1393L)나 코나(1143L)보다 한 수 위다.  다운사이징 1.35L E-터보 엔진도 장점이다. GM의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돼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무게를 줄이고, 터보차저의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성능과 연비를 모두 끌어올렸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하는데, 앞서 탑재된 말리부보다 트레일블레이저에게 더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3기통 엔진의 진동 및 소음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진동은 실제 운행 시 문제 되지 않는 수준이고 소음도 동급 유일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을 탑재해 이를 말끔히 해결했다.  이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기능과 국산차 최초로 지원하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선전은 한국GM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스파크(-23.2%), 트랙스(-46.9%), 말리부(-54.0%) 등 주력 차종 전반이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상반기 판매량(3만3160대)이 19.3% 줄었기 때문이다. 당분간 완전 신차가 없는 상황, 트레일블레이저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형편이다.  게다가 해외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량은 8만1991대로, 작년보다 50%나 증가했다. 누적 수출 역시 23만대를 넘기며 한국GM의 대표 수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나혼자만 레벨업'…셀토스 잡을 유일한 대항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나혼자만 레벨업'…셀토스 잡을 유일한 대항마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벨로스터 N은 없다!"…아반떼 N 특화사양 총정리

현대차가 14일 아반떼 N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차의 파워트레인은 더욱 강력해졌고, 퍼포먼스 패키지 구성은 풍부해져 운전의 즐거움을 높였다. 더불어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도 제공한다. 벨로스터 N 등 기존 N 브랜드 라인업과 다른 사양들을 짚어봤다. # 달리고, 돌고, 서는 본질을 키웠다

|21.07.1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43
21.07.14
자유주제

N 감성 더한 '투싼 N라인' 출시…가격 3009만원부터

현대차가 14일 아반떼 N·코나 N 등과 함께 투싼 N라인을 출시하며, 고성능 모델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 나섰다. 4세대 투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차는 현대차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한층 더 강렬해진 외관이 특징이다. 크고 넓은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과 거대한 공기 흡입구, 선명해진 4구 안개등이 날렵함을 강조한다. 옆면에서는 기하학

|21.07.1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07
21.07.14
자유주제

[포토] 아반떼 N, 달리고 싶은 이들의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

현대차가 14일 온라인을 통해 고성능 세단 아반떼 N을 공개하고, N 상품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신차는 범퍼 하단을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와 N 전용 레드 스트림, 윙 타입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등 공력 성능과 '감성 마력'을 높여주는 디자인 요소가 활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 조합되며

|21.07.1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25
21.07.14
자유주제

현대차 비어만 사장, "E-GMP 기반 고성능 N 전기차, 기대해달라"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의 차세대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로 개발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14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아반떼 N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고성능 N이 전동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이날 비어만 사장은 "많은 N 브랜드 팬들에게 새로운 코너링의 악동을 선보일 날

|21.07.1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6
21.07.14
자유주제

폭스바겐그룹, 99조원 통 큰 투자…"차세대 플랫폼 개발, 배터리도 직접 만든다"

폭스바겐그룹이 13일(현지시간) '뉴 오토' 전략 발표회를 열고,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 등을 포함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가지 늘리고,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미래차 관련 기술에 730억 유로(98조8800억원)를 투자한다. 더

|21.07.1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5
21.07.14
자유주제

삼성전자, 차량용 이미지 센서 시장 진출…'미래차의 눈 노린다!'

삼성전자가 차량용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를 출시하고, 모바일에 국한됐던 이미지 센서 시장의 범위를 자동차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선보인 제품은 2018년 론칭한 차량용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ISOCELL Auto)의 첫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당시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 제품군을 론칭하고

|21.07.1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8
21.07.14
자유주제

[스파이샷] 포드, '레인저 쌍둥이 SUV' 에베레스트 본격 테스트

포드 에베레스트 시험주행차량이 지난달 말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한 도로에서 목격됐다. 에베레스트는 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되는 7인승 SUV다.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의 프레임바디와 설계 구조를 공유하는 쌍둥이 모델로, 비포장 험로 주행에서 강점을 보인다. 얼핏 드러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윤곽, 평평한 보닛 라인, A~B필러까지 전반적인

|21.07.1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8
21.07.14
자유주제

스텔란티스, 반도체 부족!…글로벌 공장 가동 중단 줄이어

스텔란티스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허덕이며 전 세계 주요 생산 기지 가동을 중단하고 나섰다. 스텔란티스는 이달 11일부터 미국 디트로이트 제퍼슨 노스 공장을 포함한 북미 생산 시설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회사는 당초 8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여름 정기 휴가만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셧다운 기간을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디트

|21.07.15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17
21.07.15
자유주제

기아, 씨드 페이스리프트 공개…역대급 존재감 '국내 출시가 절실합니다'

기아가 14일(현지 시각) 유럽 전략 차종 씨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유럽 전략 차종인 씨드는 기아 유럽 판매량의 28%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유럽의 취향에 맞게 설계된 최초의 기아차다. 5도어 해치백 및 왜건(SW) 모델로 판매되는 신형 씨드는 한층 날렵해진 디자인과 더불어 최신 운전자 보조 사양 및 신

|21.07.15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6
21.07.15
자유주제

환경부 "급속충전기 고장, 신고하면 포인트 드려요"

환경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고장률을 낮추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부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고장률을 2%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운영체계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달 5일부터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들과 함께 긴급 점검 및 대응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

|21.07.15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0
2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