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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국산차 판매…그랜저·스포티지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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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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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년(11만1847대)대비 5.0% 감소한 10만6247대를 판매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름 휴가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생산 시설 가동 중단까지 더해지며 신차 출고가 미뤄졌다. 차종별로 포터가 두 달 연속 베스트셀링카를 달성했고, 그랜저와 스포티지의 상반된 성적이 눈에 띈다. 현대차는 8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대비 10.1% 감소한 4만2727대를 판매했다. 포터(7424대)는 앞서 7월에 이어 8월에도 월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그랜저는 지난달 3685대에 그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8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0%나 급락했다. 그랜저 판매 실적이 월 5000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9년 9월(4814대) 이후 무려 23개월 만이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공장이 멈춰 섰기 때문이다.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충남 아산공장은 내년 아이오닉 6가 새롭게 투입될 예정이다. 그로 인해 7월 중순부터 약 4주 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교체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더불어 공장 가동 중단까지 더해졌다. 현재 그랜저는 약 두 달의 출고 대기 기간이 소요된다.  쏘나타(4686대)와 아반떼(4447대), 팰리세이드(4011대), 투싼(3821대) 등이 탑10 내 자리했다. 쏘나타는 아산공장 가동이 중단됐지만, 상당량의 재고가 쌓여있었다. 쏘나타의 경우 9월에도 재고 할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어 아이오닉5은 3337대, 싼타페는 3322대를 각각 판매했다. 아이오닉5와 싼타페는 8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울산공장의 생산 라인 가동이 중단됐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의 직격탄을 맞았다.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더불어 싼타페도 가솔린 및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1281대)보다 반도체 사용량이 많은 하이브리드 모델(2041대)의 인기가 더 높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경우 최소 3개월 이상 대기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8월 내수 시장에서 4만1003대를 달성했다. 다른 브랜드와 달리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나 성장했다. 단연 돋보이는 차량은 스포티지다. 스포티지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대비 346.4% 증가한 6571대(구형 22대)를 기록했다. 5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은 1363대로, 26.3%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만, 압도적인 사전계약 기록에도 불구하고 스포티지 역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출고가 미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카니발(5611대), K5(4368대), 쏘렌토(3974대) 등이 브랜드 실적을 뒷받침했다. 새롭게 출시된 전용 전기차 EV6는 1910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8월 한 달간 8307대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월 1만대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은 여전히 높지만, 전월대비 판매량은 크게 떨어졌다. 올해 풀체인지 모델 출시가 예고된 G90(203대)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진 가운데 G80(3718대)과 GV70(2575대), GV80(1231대) 등 주력 라인업 역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대비 28.4% 감소한 4861대를 판매했다.  브랜드 판매 실적의 절반을 차지한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 2313대)는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해 출고 지연이 지속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 및 칸의 미출고 물량은 4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수급 문제뿐 아니라 전반적인 판매 실적도 부진하다. 코란도 판매량(731대)은 작년 8월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전년比 -48.7%). 볼륨 모델인 티볼리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7% 감소한 1451대에 그쳤다. 현재 쌍용차는 회사 매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11개 업체가 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힌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7곳에서 현장 방문 및 경영진 면담 등 예비실사를 진행했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오는 15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GM은 8월 한 달간 4745대를 판매했다. 8월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5%가 줄었다. 작년 8월보다 판매량이 늘어난 차종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콜로라도, 단 2종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89대(전년比 +17.4%)를 기록하며 브랜드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콜로라도는 689대가 판매돼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스파크(1519대)와 말리부(174대)는 끝 모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말리부는 단종 수순을 밟는 트랙스(12대)와 함께 올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자연스레 말리부와 트랙스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의 존폐 위기도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르노삼성은 전년대비 24.6% 감소한 4604대에 그쳤다.  QM6(3067대)가 6개월 연속 3000대 이상 판매고를 이어가며 브랜드를 이끌고 있지만, 강력한 경쟁 모델이 등장이 위협적이다. 그간 QM6의 경우 국내 유일 LPG SUV란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LPe 모델 판매량은 QM6 전체 판매량의 65%를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신형 스포티지 2.0 LPi 모델 출시 소식이 들려옴에 따라 그 지위가 흔들릴 전망이다. 르노삼성 전체 내수 판매 실적의 약 70%를 책임지는 QM6의 부진은 치명적이다. 이에 따라 XM3(1114대)의 부활이 절실하다. 인카페이먼트 기능 등 상품성 개선 작업을 진행했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는 그 효과가 제한적이다. 시장에서는 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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