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탐방1편]BMW X7 xDrive 40d MSP 시승기

총점

4.5점

1년도 안된 오공이에 매우 만족하고 있지만, 아내랑 아이들이 넓고 큰차를 타고싶어해서.. 큰아들이 차에 자기 자전거를 넣고 싶답니다;(10살) 울며겨자먹기로 일단 SUV들을 알아보고 있음. 바꿀지 말지는 확정은 아니지만, 언젠간 바꿔야할듯해서.. 1순위는 X5 50e mspro. 전기로 100km를 가는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봄. 50이란 숫자도 맘에듬;; 2순위 X7 40i 아내랑 아이들이 좋아함 3순위 iX or EQS SUV, EV9 등등 전기SUV들. 4순위 연말에 공개될 신형 X3 50....이건 제 바램; 사실상 제가 BMW에 대한 신뢰가 너무 두터운 인간이라 BMW X 시리즈만 본다고 보면됨;; 아내도 그동안 bmw타면서 위급상황에 긴급제동이나 회피기동때 민첩함을...(사실 제 운전실력임 ...;; 죄송 죄송 죽을죄를 지었;;;) 보고 BMW는 믿을만하구나..라고 생각하게되서 비엠에는 신뢰도가 꾀나 높음. So.... 일욜아침 급하게 X3뽑을때 함께했던 딜러님께 연락. 다행히 X7 이랑 X5 둘다 시승차는 있지만, 오늘 시승가능한건 X7 40d뿐이라는..ㅠ.ㅠ 그래도 40d 라도 타보자. 해서 타봤습니다. 아내랑 같이 딜러님과 시승했습니다. 하남 스타필드 전시장이라 시승코스인 미사대로로 시원하게 죽죽 달렸어요. 정숙성, 승차감이 뛰어나고, bmw특유의 약간은 투박하지만, 나름 고급감에 신경을 쓴 플래그십SUV다운 실내를 자랑. 40d는 디젤이지만, 진동&소음을 굉장히 잘 잡아서 탑승자들에겐 매우 만족도가 높았음. 단, 디젤엔진 특유의 저속&저단기어에서의 꿀렁임이 살짝 느껴졌음. 20d의 추억을 떠오르게 했음. 20d도 저속에서 저랬음. 40d에서 느낄줄이야. 물론 이런거 전혀없이 그냥 잘나가는 오공이때문에 쓸데없이 민감해진걸수도 있음. X5 50e는 하남엔 시승차가 없어서 구해지는대로 시승해보는걸로. 돌아오는길에 신형 미니 컨트리맨이 보이길래 찍어봄요. 이것도 타보고 싶네요. X1이랑 형제차인듯한데, 굉장히 커졌어요. .. 근데 티볼리화 된느낌도 없잖아 있다는;;

성능

4점

30d아니고 40d라서 디젤이라도 고속에서도 출력은 충분함. 토크가 어마어마해서 나가는건 문제없음. 단, 정숙성이 쓸데없이 너무 좋고, 고속안정감이 뛰어나서 이게 내가 달리고 있는건지 속도체감이 잘 안됨. 속도계를 보고 깜짝깜짝 놀랐네요. 아무래도 2.6톤이 넘는 거구이기에 롤은 있음. 에어서스덕에 출렁출렁이긴하지만, 레인지로버급의 승차감은 아니고, BMW답게 적당히 잡아주면서 스포티한 주행도 가능하게 해줌. 스포츠모드로 달리면 서스펜션을 더 조여주면서, 차체를 한단계 낮춥니다. 고속안정성이 더 좋아짐. SUV가 이정도로 안정적이면 이건 참 좋다. 정말 잡소리없이 단단하게 안정적으로 잘 나가주는 느낌입니다. 배기음은 아주조오오금 들림. 나 달린다~~~라고 속삭여줌. 이전에 20d 탈때는 이것만 해도 와~겁나 재밌다. 했었는데, .... 지금은....음 오공..음...;; X7오너형님들 죄송합니다. 솔직히 재밌는 차는 아님. 그래도 동체급 애들(GLS, RR)이랑 비교하면, 달리는 맛은 젤 있을듯. 50e가 이걸 만족시켜줄것으로 기대. 혹시 50e시승차 지금 어디 짱박혀있는지 아시는분 계시면 댓글좀;

디자인

4점

앞옆은 다 만족. 갠적으로 플래그십인 7이나 X7만 갖고 있는 4발짜리 '악당눈' 은 맘에 듬. 내가 뱀학교 짱이다. 라고 말하는것 같아서 오너가 되면 눈 볼때마다 뿌듯할듯. 근데 여전히 뒤에서보면 삼각산이 생각남. LCI이전 모델보단 덜하긴한데, 여전히...실루엣이 아쉬움. 그래도 아내는 BMW차 중엔 젤 이쁘다고 함. 난 M4..... M3투어링은 안되겠니? 큰차 끌고다닐 자신없음. 전 작은차가 좋아요.... 아, 깜박할뻔...조수석 대시보드쪽에 \\\\//////X7 이거 디자인한분 이메일주소라도 알고 싶음. 아무리 자만추라도 이거할거면 엠비언트 라이트나 좀 더 많이 넣어주는게 좋지않았을까..싶음.

옵션

5점

뭐...없는게 없음. 2열 전동선쉐이드 들어가는건 X5에도 없는 기능이라, 매번 뒤돌아서 닿지도 않는 손을 허리를 비틀어가며 걸어주던 수동 선쉐이드의 아픔을 잊게 해줄수 있을듯. 3열에도 컵홀더랑 공조기랑 썬루프까지 있는걸 보고, 얘네들 +2인에도 진심이구나. 싶었음.

연비

5점

아쉽게도(?) 시승하는동안 연비체크를 한번도 안했음;; 매번 찍던 계기판 사진도 없다는;; 그냥 미사대로 타는 기분이 좋아서 마냥 즐긴듯. 그냥 복합연비 보셔요; 비슷하겠쥬.🤣🤣 공인 연비가 10km/l 임. 이 덩치에 복합이 이정도 나오는 차가 있나? 싶네요. 디젤 몰아봤던 기억으로 가늠해보면 실제론 고속도로에선 연비운전 잘하면 13~15도 나올것 같음. P.s 쓰다보니 블로그에 쓴것보다 쓰면서 더 재밌었다는;; 앞으로 컨셉을 뒤안보고 막말하는 컨셉으로 하는것도 괜찮아보임. 일전에 도요타 크라운 시승때 가루가 되도록 깐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