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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미, 역환율전쟁에서 승리"...달러, 엔화에 대해 34년만에 최고

vi

Lv 103

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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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미국이 자국 통화가치를 끌어올리려는 이른바 '역환율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수출에 유리해지기 위해 자국 통화가치를 끌어내리는 일반적인 환율전쟁에서도 승리했던 미국이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해 각국이 자국 통화가치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지금도 이 역환율전쟁에서 이기고 있다는 것이다. 통화가치가 높으면 수입물가를 낮출 수 있어 인플레이션을 일부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 달러·유로 등가시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들어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가장 공격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서 연초 하락세였던 달러 가치를 상승세로 바꿔 놨다. 미 달러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달러=1유로'인 이른바 '패리티'에 바싹 다가섰다. 유로 가치가 1센트만 더 내려가면 유로와 달러가치가 등가가 되는 패리티에 접어든다. 유로는 8일 유로당 1.0099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1.0188달러로 올랐지만 전날 마감가 1.0162달러에 이어 1.0달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달러는 또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198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달러가 이들 교역 상대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낸 적은 1985년 인위적으로 달러 가치를 낮추는 국제적 합의에 이르렀던 플라자합의 이전, 그리고 2002년 딱 두 번이다. ■ 미 경제 상대적 강세·강력한 금리인상 달러가 유로에 대해 20년만에, 엔에 대해서는 34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은 미 경제의 상대적 강세와 연준의 강력한 금리인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미 성장세 역시 올들어 연준의 강한 통화긴축으로 둔화되고는 있지만 다른 나라들의 성장세는 더 부진해 상대적으로 미 경제 성적이 나아 보인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끊을 수 있다고 협박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해 달러 가치가 더 뛰었다. 에너지 수입국인 유럽과 일본 등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너지 자급이 가능한 미국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면서 달러 수요가 더 늘었다. 통화가치를 결정하는 또 다른 변수인 중앙은행 통화정책 역시 달러에 유리하다. 연준은 3월 0.25%p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른바 '빅스텝'이다. 또 6월 회의에서는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부르는 0.75%p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이달 26~27일 FOMC에서도 0.75%p 금리인상이 유력하다. 전세계 그 어떤 주요국 중앙은행보다도 강력한 금리인상이다. ■ 환율변화, 경제에는 쓴 약 일본, 독일 경제는 에너지 수입비용 폭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 유럽 경제 성장 엔진 독일은 1991년 이후 처음으로 5월들어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WSJ은 환율 변화가 각국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역설적이게도 강달러는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WSJ의 평가다. 일례로 독일의 높은 에너지 수입 비용이 고착화될 것이라는 지금 외환시장의 판단이 맞다면 독일은 강달러 흐름 속에서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데 필요한 자본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수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로 충분한 자본을 확보한 뒤 이 돈으로 더 이상 수익이 나지 않는 중공업, 화학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이윤이 많은 산업으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공업, 화학 등 에너지 집약적 산업은 러시아의 값싼 천연가스에 의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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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

Lv 116
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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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

Lv 102
22.07.10

엔화가 많이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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