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서밋 리저브 4x4

머라카노Lv 36

22.04.02

21,205

최종거래가

8,800만원

*최종 거래가는 추가된 옵션 금액까지 모두 포함된 금액입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22년식

서밋 리저브 4x4

9,780만원

총점

4.5점

그랜드 체로키L을 나름대로 냉정하게 정의하자면...<오프로드 가능한 에어서스,4륜 달린 카니발 + 실내 인테리어와 옵션 좋은 트래버스 + 지프 갬성 > 이 정도가 아닐까요?ㅎㅎㅎ 지프를 프리미엄과 비교하시는 분들도 좀있고 프리미엄 브랜드 비슷한 가격대 차량에 비해서 좋은 점도 많지만 가격은 좀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연식변경에서 옵션이 왠지 빠질거 같아서 (이번엔 풀옵차를 꼭 뽑고 싶었으므로..) 그냥 할인 거의 없어도 3월에 질렀는데요. 어제 그체L 차값800 올렸다는 뉴스보고 나니 신의 한수! 돈을 번 느낌이 드네요ㅋ 작년부터 6인승 이상의 3열 차량을 보기 시작해서 링컨에비에이터 - 시에나 - 그체L - 아우디Q7 - 카니발 - X5 -X7 - GV80 진짜 많이 시승했어요. 뭔가 한가지씩 아쉬운점에 고민만 하다가 차 살 좋은 시기 다 놓치고 계속 할인이 좋아지길 기다렸어요. 근데 이 분위기에서는 연신변경때 무조건 옵션 빠져서 나오겠다 싶어서 그나마 옵션이 덜 빠진 미국차중에 고민하다 더 마음이 가는 지프 그체L로 질렀습니다. 차살 사람의 마음은 갈대라 진짜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되자나요? 그걸 다 적으면 의도치 않게 딴차를 까게될거 같기도 하고.. 진짜 대장정에 얘기가 길어질거 같으니 나중에 기회되면 하기로 하겠습니다^^

성능

4점

엔진은 대단한 스펙은 아닙니다만, 이차에 목적을 염두했을때 대단한 가속력을 위한 차는 아니라는 점에서 무난합니다. 저속에서는 급가속에서 너무 튀어 나간다 싶을 정도로 잘 나가는 편이나 120킬로 이상의 고속에서는 가속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승차감은 생각보다 좋습니다. 링컨 에비에이터보단 확실히 단단한 쪽이고, X4,5 같은 다이나믹한 주행은 아닙니다만 코너링에서 생각보다 묵직하면서 잘 돌아줍니다. 미쿡사시는 한국 유튜버가 올렸던 영상처럼의 롤링은 1도 없습니다. 리뷰차량의 사양이 낮아서 에어서스가 없어 그렇다는 얘기도 있었지만...어떻게 에어서스 하나 없다고 차량 기본기가 달라질까요? 그분이 저보다야 차를 더 잘 아시겠지만, 다시 고트림의 리뷰를 해줬으면 할정도입니다. 이전에 15만 탔던 디스스와는 큰 차이가 없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이번에 차를 바꿀때 에어서스가 꼭 들어있는 차를 사고 싶었는데요. 실제로 과속방지턱을 넘을때나 요철에서 충격을 좀 더 흡수해주는것 같긴 하지만, 이게 그냥 차가 무거워서인지, 진짜 에어 서스때문인지. 크게 감흥은 없는거 같습니다^^;

디자인

5점

디자인은 이 차량을 선택하게 된 제일 큰 이유이지요. 희소성은 덤~! 뒷태가 기존 그랜드체로키와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약간 들지만. 앞의 모습은 왜고니어를 처음 봤을때의 그 감동을 전해주기 충분한것 같습니다. 마초같으면서도 단정한 모습이 볼수력 매력있네요. 단 옆라인은 멀리서보면 카니발과 아주 비슷합니다 ㅋㅋㅋ그렇다고 안 이쁜건 아닌데...카니발이 잘 나온거 같아요ㅎㅎ이번엔 부득이하게 흰색을 샀는데 개인적으로 밝은 실버가 참 잘 어울리는 몇안되는 차인거 같습니다. 세차 안하는 저같은 사람한테 딱인데 아쉽. 실내 인테리어도 아주 맘에 듭니다. 우드가 노티나지 않고 잘 어울려요. 브라운 시트를 못 고른건 아쉽지만 검은시트도 충분히 고급스럽습니다. 3열시트도 2열과 비슷하여 맘에 들었고. 3열 공간감은 시승한 모든SUV 차량중에 단연 최고입니다. 애들 3열에 태우면 예전에 타던 오딧세이 만큼은 아니지만 불만1도 없고 좋아합니다. 사실 이거야 차가 5.2미터가 넘으니 당연하긴 합니다만...ㅎㅎ

옵션

5점

옵션은 차고 넘칩니다. 지프같이 잔고장이 많이 난다고 소문난(?) 차가 이렇게 옵션을 많이 넣어서 다 감당할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너무 많네요. 인포테인먼트가 복잡할수록 고장날 확률이 올라갈거 같은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잘 돌아가네요. 차타면 자동으로 폰의 티맵을 무선으로 연결해줘서 네비에도 불만이 없습니다. 사운드 시스템은 매킨토시라고 아주 고사양이라고 하는데. 음악은 아주 좋고 특히 저음역대에서 잘 받쳐준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아침에 시사라디오(바로 아재느낌..)를 많이 듣는데. 사람 말소리는 잘안들려서 소리 많이 키워야 해요. 나이트 비젼은 신세계고 반자율주행도 고속도로에서 손놓고 가도 될정도입니다. 딴 차에도 다 있겠지만 차밀릴때 진짜 좋네요.

유지관리

4점

연비는 진짜...ㅡㅡ 이렇게 공인연비에 충실한 차가 있을까요? 보통 고속도로 타면 공인연비보다는 좀 더 잘나오자나요? 얘는 그냥 단호박입니다. 고속80프로 다니는데 연비 8.5~9정도입니다. 아직 센터는 경험해 보지 못했는데. 요새 외제차 다 하향평준화 아닌가 싶어요. 랜드로버도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지프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