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골린이’ 지고 ‘테린이’ 뜬다…테니스 인기에 브랜드 인수한 ‘이 회사’

vi

Lv 103

22.07.13

view_cnt

1,201

F&F, 미국 테니스용품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 인수 총 827억원 투입, 테니스 브랜드 성장 동력으로 점찍어 국내 테니스 인구 50만명, 시장 규모 2500억원 추정 원본보기 지난해 기준 국내 테니스 인구는 약 50만명이며 국내 테니스 시장 규모는 2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사진 롯데쇼핑] 패션기업 F&F가 골프용품 브랜드에 이어 미국의 테니스용품 브랜드를 인수하며 스포츠 의류기업으로서의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사이에서 테니스가 새로운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자 프리미엄 스포츠를 즐기는 2030세대를 겨냥한 테니스 관련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F&F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테니스용품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F&F는 ‘세르지오 타키니 IP 홀딩스’와 ‘세르지오 타키니 오퍼레이션’ 지분 100%를 각각 712억원, 115억원에 인수하기로 해 총 827억원이 이번 M&A(인수합병)에 투입됐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1966년 이탈리아의 테니스 챔피언 세르지오 타키니가 론칭한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공식 론칭했다. 2000년대부터는 캐주얼 패션 라인업을 확대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주식회사 네스트 글로벌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보기 업계에 따르면 F&F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테니스용품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진 세르지오타키니 홈페이지 캡쳐] F&F의 해외 브랜드 인수는 이번이 4번째로 스포츠 의류 브랜드에 투자하는 건 두 번째다. F&F는 지난해 세계 3대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고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2018년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딩 ‘듀베티카’를 인수했고, 2020년에는 미국의 메타버스 패션 브랜드 ‘수프라’에 투자한 바 있다. F&F가 테니스용품 브랜드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최근 골프에 이어 테니스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며 세르지오 타키니가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F&F 관계자는 “골프와 같은 프리미엄 스포츠가 급부상하고 있어 테니스도 수요층이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체 브랜드를 추가 확보하고 이를 통해 패션사업을 지속해서 성장시키기 위해 세르지오 타키니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테니스 인구는 약 50만명이며 국내 테니스 시장 규모는 2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인구가 30만명, 시장 규모는 3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테니스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골프보다 덜 부담스럽고 활동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테니스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며 골프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골린이(골프+어린이)’에 이어 최근 ‘테린이(테니스+어린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테린이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테니스웨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원본보기 유통업계는 테린이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테니스웨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테니스웨어 라인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패션 브랜드로는 럭키슈에뜨, 스튜디오톰보이, 아떼바네사브루노, 룰루레몬, 휠라 등이 있다. 특히 휠라는 올해 테니스웨어 컬렉션인 ‘화이트라인’의 출시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290% 늘렸다. 국내 테니스웨어의 수요만큼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적은 상황으로, 관련 시장에 대한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F&F는 이번 인수대금 전액을 금융권 차입 없이 보유 현금을 활용해 지급할 예정이다. 취득 시기는 이달 20일이다. F&F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F&F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더 키워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F&F는 MLB와 디스커버리 등 해외 지적재산권(IP)를 들여와 라이선스 브랜드로 론칭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F&F의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약 1조4800억원, 영업이익은 4200억원으로 추정된다. 199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물가 잡을까 침체 피할까’…한은의 연속 빅스텝 가능성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5%에서 6%까지 “한 달 걸려” 한은 ‘고물가 상황 고착’ 등 우려 빠른 금리 인상 탓 가계부채 부실은 추가 빅스텝 어렵게 해 원본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브리핑실에서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첫 빅

vi|22.07.1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2
22.07.13
자유주제

1999년 이후 첫 '빅스텝'…빚의 역습 시작됐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50bp 인상 영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0%p(50bp) 올리는 '빅스텝'을 13일 결정했다.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세월호·코로나19 사태에도 50bp 인상하지 않았다. 시장에선 최근 ▲국내 물가상승률 ▲기대인플레이션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을 근거로 한국은행의

vi|22.07.1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5
22.07.13
자유주제

4차 접종 50대까지…입국 후 하루내 PCR 검사

이번 정부의 재유행 대응방안은 일상회복 기조는 유지하되 고위험군과 감염취약계층의 보호에 초점에 맞춰져 있습니다. 4차 접종대상이 확대되고, 입국자 관리도 보다 강화되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을 김민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가장 눈에 띄는 정책 변화는 4차 백신접종 대상 확대입니다. 당초 60세 이상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

vi|22.07.1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3
22.07.13
자유주제

[한은 빅스텝] 전경련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할 필요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25%로 한 번에 0.5%포인트(p) 올리자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한은이 경기 침체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 올린 것은 최근 소비자물가의 급등과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감안한 조치였다고

vi|22.07.1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7
22.07.13
자유주제

폭스바겐 투아렉 신형 유출

23년 출시예정인 투아렉 스파이샷입니다

thumbnail
울트라맨8|22.07.13
like-count1
commnet-count0
view-count680
22.07.13
자유주제

"공매도 때문이야" 펄펄 끓는 동학개미…이달 들어 거래대금은 급감

주가 하락에 7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금액 전달보다 18% 감소 개인투자자, 주가 추가 하락 전망..공매도 금액 증가 김주현 금융위원장 "필요시 공매도 금지"..원론적인 발언 해석 원본보기 공매도 논란이 재점화됐다. 최근 국내 증시가 곤두박질하면서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책임자들이 잇따라 공매도 재금지 조치를 언급하면서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vi|22.07.1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32
22.07.13
자유주제

고소영, 송정동 빌딩 왜 샀나 했더니…'성수동' 뜨자 땅값 2배 '껑충'

배우 고소영의 가족회사 소유 빌딩은 성동구 송정동의 나지막한 직사각형의 상가건물들 옆에서 이질적인 형태로 들어서 있다. 그러나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변모하고 있는 건물들을 마주할 수 있다. 기존 상가건물을 허물고 세워진 신축 건물과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볼법한 작은 가게들로 하나씩 채워지고 있는 동네의 분위기는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들썩이는 듯했다. 고소

vi|22.07.1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70
22.07.13
자유주제

"엄마, 나 잘렸어"…MS 직원 1800명 '무더기 정리해고', 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정보기술(IT)업체 등을 중심으로 한 정리해고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직원 감축 사실을 알렸다. 다만 MS 측은 새 사업 분야 투자로 전체 직원 수를 늘리겠다며 다른 기업처럼 '경기침체 우려·실적부진' 등에 따른 정리해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원본보기 /AFPBBNews=뉴스1 12일(현지시간) CNBC

vi|22.07.1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1
22.07.13
자유주제

'이자장사 경고' 받더니 재빨라졌다…빅스텝 밟자 즉시 예·적금 금리↑

주요 은행들이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빠른 속도로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를 지적한 데 이어 은행별 예대금리차 비교공시 제도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적극 조치를 취하는 모양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1.75%에서 2

vi|22.07.1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3
22.07.13
자유주제

이제는 물가 잡힐까?..."효과 떨어지고 경기침체 우려"

한국은행은 이번 빅스텝을 통해 경기침체 위험이란 비용을 치르더라도 일단 뛰는 물가가 급하다는 신호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금리를 올린 만큼 물가가 잡힐진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으로 '빅스텝'을 단행한 한국은행은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점을

vi|22.07.1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44
22.07.13